교도통신은 이날 오후 베이징발 기사에서 "북한 고위 관료로 보이는 인물이 항공편을 이용해 평양에서 왔다"고 전했다.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서는 중국 정부의 외빈 의전용 차량이 목격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베이징에 도착한 인사의 신원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번 주말 양측이 실무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이 협의에 참가하는 북한 측 인사들이 경유지로 베이징에 들렀을 것으로 추측한다. 워싱턴포스트(WP)는 북미 정상회담 관련 실무협의에 미국 측에선 조셉 해긴 대통령 비서실 부실장과 미라 리카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부보좌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북한 측에선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나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장 대행 등이 미국과의 실무협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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