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미관계 출렁…태영호 회고록'3층 서기실…' 베스트셀러로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2016년 망명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북정상회담과 남북관계 전망 : 북한전문가 초청 강연'에서 강연하고 있다. 2018.5.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태영호의 증언: 3층 서기실의 암호' 표지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의 회고록 '3층 서기실의 암호'가 주요 서점과 인터넷서점의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태영호의 증언: 3층 서기실의 암호'는 대북 관계가 급변동하면서 북한 권력 내부에 대한 호기심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남성 독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 서점가의 분석이다.

25일온.오프라인 서점인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등에서는 모두 태영호 전 공사의 회고록이 5월3주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서점 홈페이지에서는 태 전 공사의 회고록을 두고 서평과 독자리뷰 등을 통해 설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과 평과를 원한다면 바로 이 책을 권한다’ 거나 ‘북한정권의 실세였다가 자신의 과거전제를 부정하는 것은 위선’이라며 찬반이 맞서는 것이다. 대체로 서평이나 리뷰를 남기는 이들은 책에 대한 공감을 표시하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많고 책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이들은 아예 외면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던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의 원작 '헛간을 태우다'가 수록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반딧불이'는 전 주보다 수십계단 상승해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의 10 ~ 20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또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등과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 김수현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 상위권 도서 순위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이밖에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고양이' 1·2권도 예약 판매 중임에도 탄탄한 독자층을 바탕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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