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IT 대형주 매수세에 국내 주식형 펀드도 소폭 상승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자료=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

한 주간 국내 주식형 펀드는 삼성전자 (75,500원 ▼600 -0.79%)와 SK하이닉스 (171,000원 ▼600 -0.35%) 등 IT(정보기술) 대형주들의 상승에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해외주식형 펀드는 신흥국 리스크로 변동성이 커지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27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19~24일)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평균 0.99%를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0.72% 올랐고 코스닥도 2.07% 증가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기준 순자산 100억원 이상 개별 펀드 중에선 '하나UBSIT코리아1(주식)A'과 '한국밸류10년투자장기주택마련1(주식)(A)'가 3.1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좋았다.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자]1(주식)C-C1'도 3.15%로 바짝 뒤를 좇았다.

'하이중소형주플러스[자]1(주식)C5'(3.06%) '유리스몰뷰티v3목표전환형(주식)C/A'(2.81%) 등도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한 주간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펀드는 '신한BNPP코리아롱숏[자](주식)C-A1'로 119억원이 들어왔다. 'KB코스닥벤처기업2(주혼)A'(117억원), '신영밸류고배당[자](주식)C형'(91억원) 등에도 100억원 내외의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마이다스블루칩배당1(주식)A1'에선 104억원이 빠져나갔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평균 -1.05%의 손실을 냈다. 미국(0.41%)을 제외한 모든 국가들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특히 베트남이 -4.6%를 기록하며 손실율이 가장 컸고 브라질(-4.48%)과 인도(-3.91%)가 뒤를 이었다. 중국(-1.13%) 러시아(-1%) 일본(-0.89%) 등도 하락했다.

개별 펀드로는 '대신VIPAsiaGrowth(주혼)A'가 1.55%로 양호했고 '삼성글로벌Water[자]1(주식-재간접)(A)'(1.3%) '삼성픽테로보틱스[자]H(주식-재간접)-A'(1.23%) '마이다스아시아리더스성장주[자](H)(주식)C1'(1.21%) 등이 뒤를 이었다.

자금은 '미래에셋친디아컨슈머1(주식)C-A'에 72억원이 들어오며 해외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많이 유입됐다. '미래에셋차이나H레버리지1.5(주식-파생재간접)C-A'에는 54억원이 들어오며 뒤를 이었다.

반면 '삼성글로벌선진국[자]H(주식)-Cf'(187억원)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자](UH)(주식)A'(140억원) 등에선 100억원 이상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