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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호 완패' 속에도 '이강인' 진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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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호 완패' 속에도 '이강인' 진가 '재확인'

스타뉴스
  • 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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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2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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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사진=대한축구협회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9 축구 대표팀이 2018 툴롱컵에서 프랑스 U-21 대표팀에 완패를 당했지만, 이강인(17·발렌시아 메스타야)은 기대주답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U-19 대표팀은 27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오바뉴에서 열린 2018 툴롱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프랑스에 1-4로 패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 10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두 골을 헌납하며 끌려갔다. 연령대가 높은 프랑스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소득은 있었다. 바로 이강인의 존재감이었다. 이강인의 진가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강인은 적극적인 수비 가담은 물론,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까지 선보였다. 안정적인 볼 키핑 능력도 좋았다.

전반 18분에는 마르세유 턴으로 상대 수비수를 제쳤고, 공격의 흐름을 풀어나갔다. 그리고 전반 32분에는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리며 상대를 위협하기도 했다. 골키퍼가 겨우 막아냈다.


한국이 아쉬운 경기력을 펼쳤지만 이강인은 홀로 제 몫을 다 해냈다.

'날아라 슛돌이' 출신으로 잘 알려진 이강인은 스페인 유소년 축구 무대에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으며 성장해나가고 있는 선수다. 지난 2011년 스페인 발렌시아 유스팀에 진출한 이강인은 지난 시즌 후베닐B에서 같은 나이 대의 선수들에 비해 좋은 기량을 펼쳤고, 유소년 축구 시스템에서 가장 높은 연령대인 후베닐A까지 올라왔다.

올 시즌 발렌시아 2군 리그에도 왔다 갔다 한 이강인은 지난 6일 스페인 세군다B(3부리그)'에서 프로 데뷔골을 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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