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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국세청 상대 2000억대 증여세 불복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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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국세청 상대 2000억대 증여세 불복 소송

머니투데이
  • 송민경 (변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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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2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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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총괄 명예회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롯데 경영비리 혐의 선고 공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이날 법원은 신 명예회장에게 징역 4년 벌금 35억 원의 판결을 내렸다. 2017.12.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96)이 국세청이 부과한 2100여억원의 증여세에 대해 불복 소송을 냈다.


29일 법원 등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지난 9일 서울행정법원에 종로세무서장을 상대로 증여세 2100여억원에 대한 부과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증여세는 신 명예회장이 롯데그룹 지주회사인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6.2%를 친인척이나 지인의 이름을 빌려서 보유하고 있다가 이 주식을 2003년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와 딸 소유 경유물산에 넘긴 사실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검찰 수사 과정에서 신 명예회장이 세금을 내지 않은 것이 뒤늦게 알려지자 국세청은 이를 추징했다. 해당 증여세는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납부 기한인 지난해 1월31일 완납했다.

이 소송은 신 명예회장의 한정후견인인 사단법인 선이 진행한다. 고령에 중증 치매 증세가 있는 신 명예회장은 한정후견인인 사단법인 선에게 재산관리 등을 맡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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