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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대 성신여대 총장 선거에 출마한 양보경 지리학과 교수(왼쪽)와 전광백 법학과 교수가 30일 오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체육관에서 투표하고 있다. 2018.5.3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성신여자대학교 제11대 총장으로 양보경 사회과학대 지리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개교 82년만에 처음으로 모든 학내 구성원이 직선제를 통해 뽑은 첫 총장이다.
성신여대는 30일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서울 성북구 수정캠퍼스 체육관과 강북구 운정그린캠퍼스 성신미술관에서 진행한 총장 선거 결과, 양보경 교수가 신임 총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각 주체별 1인당 투표값을 고려한 최종 득표율은 양 교수가 53.2%, 전광백 법과대학 교수가 46.8%를 각각 기록했다. 총 투표율은 55.5%로 주체별로는 교수가 97.5%로 가장 높았고 직원 93.5%, 학생 54.1%, 동문 51.5% 순이었다.
양 신임 총장은 1978년 성신여자사범대학 지리교육과를 졸업하고 1997년부터 성신여대에 재직해 왔다.
이후 건설교통부 국립지리원 중앙지명위원회 위원, 동북아역사재단 자문위원, 국무총리실 국토정책위원회 위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한국여성지리학자회 회장, 대한지리학회 제30대 회장, 성신여대 부총장을 두루 지냈다.
이날 선출된 총장 후보자는 오는 6월3일 오후 2시 이사회 선임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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