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6월 12일 김정은 만날 것"...8일만에 다시 '본궤도'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다시 열린다고 밝혔다. 북미정상회담의 재개최가 전격적인 취소 8일만에 공식 확정됐다.

로이터통신,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면담한 이후 기자들에게 "우리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북한의 공개적인 적대감을 이유로 전격적으로 북미정상회담을 최소한 지 8일 만이다. 이로써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끝에 예정대로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이것이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들은 믿을만한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이것이 매우 훌륭한 성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볼 것이다. 우리는 6월 12일에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 위원장의 특사자격으로 백악관을 찾은 김 부위원장으로부터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부원장간 만남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80분 가까이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면담 이후 김 부위원장과 사진촬영을 가진 이후 기자들에게 제재와 다른 문제들, 정상회담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인권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6월 12일 김정은 만날 것"...8일만에 다시 '본궤도'

트럼프, 김영철 부위원장 80분 면담 이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만날 것....매우 성공적일 것으로 생각"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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