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파리바, 'S-세르파' 중심으로 조직 혁신 주도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사내 변화추진조직인 ‘S-세르파(S-Sherpa)’를 중심으로 건전한 조직 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S-세르파(S-Sherpa)’는 2009년 진취적인 직원들이 주축이 돼 건전한 조직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들은 매년 사회봉사활동, 송년회 등 다채로운 기업문화 행사를 직접 기획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임직원간 소통을 늘리기 위해 '살롱 드 클래스'(‘Salon De Class)라는 행사를 기획, 연 4회 이상 쿠킹클래스나 명사 초청 강연 등을 진행한다. 명사초청강연은 자유 참석으로 점심을 먹으면서 진행되는데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등이 강연에 나서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지난달 25일에는 최근 종영한 MBC무한도전의 김태호 PD를 초청해 '무한도전의 무한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김태호PD는 방송 환경의 진화, 새로운 플랫폼의 출현 등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과정을 무한도전의 성장 스토리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풀어냈다. 이 자리에는 민정기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도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펀드매니저는 "무한도전을 연출한 김태호PD의 이야기를 통해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고객의 수익 창출을 고민하고,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의 모습이 투영돼 큰 자극이 됐다"고 밝혔다.

신한BNPP는 올해 10년차를 맞은 변화추진조직을 회사의 중간급 리더로 육성해 조직의 혁신을 주도하게끔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구성원 및 활동내용 등을 새롭게 개편했다.

회사 관계자는 "2018년 새롭게 출범한 S-세르파는 저 연차 때 변화추진조직을 경험했던 직원들 중 선발했다"며 "앞선 9년과는 차별화된 또다른 활동과 회사의 주요 추진 과제를 둘러싼 임직원간 소통 확대 등 조직의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