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서 가장 비싼 차는?…수제 안경까지 전시

머니투데이

부산=김남이 기자

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6월 17일까지 11일간 열리는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는 총 203대의 차량과 많은 관련 제품이 전시된다. 수많은 제품 중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차량과 제품을 모아봤다.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 /사진=김남이 기자

◇'부산모터쇼'에서 가장 비싼 차는?

부산모터쇼에 전시된 양산 차량 중 가장 비싼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 전시관에 있는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이다. 메르세데스-AMG 창설 50주년을 기념해 만든 한정판 스포츠카로 판매가격이 227만유로, 한화로 약 30억원이다. 275대만 생산되며 이미 모두 판매가 끝났다.

내년 출시 예정으로 최신 F1 머신의 하이브리드 기술이 접목됐다. V6 1.6리터 고성능 하이브리드 가솔린엔진과 총 4개의 전기모터를 이용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200km까지 6초만에 도달한다.

국내 VIP를 위해 10대만 제작된 르노삼성 'SM 530L' /사진=김남이 기자

◇한국에서 10대만 제작된 가장 희귀한 차량

르노삼성 전시관에 전시된 클래식 모델인 SM530L은 국내에 단 10대만 VIP용으로 특별 제작된 희귀모델이다. SM530L은 1세대 SM5인 SM525V 트림을 기반으로 제작된 리무진 차량으로 일반에게는 판매되지 않았다. 르노삼성은 SM5 출시 20주년의 의미를 관람객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이번 SM530L 전시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벤츠 전시관에는 창업자 칼 벤츠가 발명한 세계 최초의 내연기관 자동차인 ‘페이턴트 모터바겐’ 등 역사적 차량 10대가 전시된다. ‘걸윙’도어를 적용한 클래식 쿠페 ‘메르세데스-벤츠 300 SL’과 모터스포츠의 전설로 남아 있는 ‘실버 애로우’ 등을 볼 수 있다.

김길수 안경디자이너(왼쪽)와 타케무라 노부유키 사장 렉서스 코리아 사장(오른쪽) /사진제공=렉서스 코리아

◇車 만큼 눈길을 끈 안경의 정체는?

이날 모터쇼에서는 타케무라 노부유키 렉서스코리아 사장의 안경이 화제였다. 노뷰유키 사장은 유창한 한국말로 "지금 쓰고 있는 안경은 해운대에 자리를 잡은 작가가 손수 제작한 하나뿐인 안경"이라며 "렉서스의 장인정신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노부유키 사장의 안경은 김길수 안경디자이너가 만든 수제안경이다. 나무의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기계 작업은 최소화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손으로 다듬어 완성했다. 렉서스는 ‘크리에티브 마스터즈 프로젝트’를 통해 김길수 작가를 지원하고 있다. 렉서스 전시관에서 김길수 작가의 안경을 찾아볼 수 있다.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선수가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모터쇼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BMW 코리아

◇부산모터쇼를 빛낸 스타

모터쇼에 참가한 자동차 브랜드 중 일부는 자신들의 홍보대사를 부산모터쇼로 초청했다. 아우디 전시관에는 최시원, 이진욱, 크리스탈이 찾았고 벤츠 전시관에서는 이승기가 음성 인식 기술을 시연했다.

이 중 가장 눈에 띤 스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켈레톤 금메달을 딴 국가대표 윤성빈 선수다. 윤성빈 선수는 홍보대사로 각종 대외 활동을 통해 BMW 브랜드와 차량을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