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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장관 "中 배터리·반도체 견제 상당기간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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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장관 "中 배터리·반도체 견제 상당기간 지속될 것"

머니투데이
  • 세종=정혜윤 기자
  • 2018.06.0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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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속적으로 중국 이행상황 점검, 중국 정부에 기업 애로 해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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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서울 더플라자호텔 파인룸에서 이차전지 및 반도체 관련 기업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및 반도체 현안대응 전략회의'를 열었다./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중국 내 반도체 등 우리 기업에 대한 견제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 장관은 이날 서울 태평로 더플라자호텔에서 '이차전지 및 반도체 현안대응 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가 지속해서 중국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중국 정부에 우리 기업들의 애로 해소를 요구해 관철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장관은 "중국과 정부간 협력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고, 한국 기업들의 중국 내 기업활동에도 어려움이 최소화되도록 정부가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우리 기업들이 중국 내에서 원하는 수준으로 조치가 이뤄지는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반도체의 경우 중국은 반도체 수입량이 원유수입량을 크게 넘어서는 상황에서 기술 확보에 국가적 노력을 다하고 있어, 한국 업계에 대한 견제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란 판단이다. 지난해 중국의 반도체 수입량은 2596억달러로 원유수입량(1608억달러)보다 많았다.

백 장관은 "향후 반도체 시장을 이끌어가는 퍼스트 무버(first-mover)로서 위상에 걸맞게 경쟁국과 격차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과 제품에 대한 연구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차전지 역시 중국이 거대한 전기차 내수시장을 활용해 배터리 기술을 축적하면서 자국 산업을 육성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튬이온 배터리 뒤를 이을 다양한 형태의 차세대 배터리 기술이 경합을 벌이고 있고 어느 기술이 언제 시장을 지배할 지 불확실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정부가 지속적으로 중국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중국 정부에 우리 기업들의 애로 해소를 일관되게 요구하고 관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미 백 장관은 지난달 24일 한중 산업장관회의에서 먀오웨이 공신부장을 만나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 중국 정부는 우리 기업의 부품이 장착된 자동차 차량의 배터리 형식 승인을 해주는 등 일정 부분 진전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또 지난 5일 중샨 상무부 장관을 만났을 때는, 중국 내 반도체 업체에 대한 현장 조사 관련 공정한 처리를 요청했다. 중샨 부장은 "담당부처와 소통해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백 장관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에게 "이차전지와 반도체는 우리가 세계적 기술력을 갖춘 분야로, 후발국 추격에 대비하기 위한 치열한 고민과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차세대 배터리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전기차 생태계 발전을 유도해 기술 우위를 유지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회의에는 전영현 삼성SDI 사장,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을 비롯한 이차전지 및 반도체 관련 기업 대표 등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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