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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싱가로프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위해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 /사진제공= 뉴스1 |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오전 9시4분쯤(한국시간 오전 10시4분) 정상회담 예정 장소인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만났다.
이날 호텔 오른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왼편에서 김 위원장이 걸어나와 약 12초 간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나눴다. 힘을 꽉 쥐는 유별난 악수법 정상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로 유명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 위원장과도 손을 꽉 쥐고 흔들며 말을 건넸다.
이에 김 위원장은 다소 무덤덤하고 경직된 표정으로 악수를 받았고 이내 두 사람은 기념촬영 후 회담장으로 향했다.
두 정상의 세기의 만남이 생중계되자 누리꾼도 실시간으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남북 정상회담보다 소름 돋는다', '북한의 1인통치자가 미국의 대통령을 만나서 악수하는날이 있다니. 정말 역사의 한페이지다', '북미정상회담 좋은결과 기다린다. 시대적 배경과 흐름에따라 평화의시대가 열릴것' 등 대체로 벅차다는 감정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외신들도 두 정상의 만남을 긴급타전하고 있다. 미국 CNN과 워싱턴포스트 등은 '트럼프와 김정은이 역사적 만남에 앞서 악수를 나눴다'고 전하며 두 정상이 비핵화 협의를 시작한다고 알렸다. 영국 BBC도 "미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가 악수를 나누는 것은 수 개월 전만 하더라도 생각하지 못한 일"이라며 "역사적 순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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