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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기업 "북미정상회담 재가동 분기점될 것"

"정상회담 성공시 대북제재 완화 기대"…정상회담 기념 점심메뉴 햄버거 단체주문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입력 : 2018.06.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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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입주기업인들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개성공단기업협회 사무실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TV 중계로 보고 있다.
개성공단입주기업인들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개성공단기업협회 사무실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TV 중계로 보고 있다.
개성공단입주기업협회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이번 정상회담으로 개성공단 재가동은 분기점을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용 개성공단입주기업협회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 위치한 협회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보게 돼 기쁘다"며 "개성공단이 재가동 된다면 앞으로 남북 경제협력의 선발대 같은 역할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뻐했다.

신 회장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때만 해도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는 것 아니느냐 반신반의하는 우려도 있었다"며 "올림픽 이후 남북회담이 이뤄지고 이날 북미정상회담까지 현실화되면서 이제 때가 무르익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두 정상의 만남을 지켜보던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도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임기언 창진어패럴 대표는 "남북경협이 본격화되면 김 위원장이 입은 것 같은 인민복도 만들고, 트럼프 대통령이 입은 양복 정장도 만들 수 있지 않겠냐"고 기대했다. 남녀 속옷을 생산하는 영이너폼의 이종덕 대표는 "(다른 대표가 겉옷을 만들면) 우리는 남북한 사람들의 속을 채우겠다"며 크게 웃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은 이번 북미회담이 성사되기 전까지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남북경협 등 개성공단 재가동이 성사되려면 북한의 비핵화 합의, 미국과 유엔의 대북 제재 해제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신 회장은 "이번 회담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자연스럽게 대북 제재 문제도 완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동안 남북 의제에 빠져있던 개성공단 재가동과 관련한 사안들도 점차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 측은 시설점검을 위한 방북 시기를 점치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신 회장은 "불과 몇 개월 전 만해도 올해도 개성공단 재가동은 다른 세상 이야기처럼 불가능해 보였지만, 지금은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는 것 같다"며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서는 이르면 이달 중에라도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직후 통일부에 시설점검을 위한 방북을 신청했지만 유보 조치됐다.

유창근 개성공단 재개준비 TF단장은 "생산시설 점검 이후에도 정상적인 공장 가동을 위해서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각 기업별로 보수작업과 필요한 준비작업을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협회에서 북미정상회담을 시청한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은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기념해 점심 메뉴로 햄버거를 단체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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