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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 투 미츄" 이후 통역…유학파 김정은의 영어실력은

간단한 대화정도만 가능한 듯…로드맨 “부분적으로 이해하는 것 같다”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김주동 기자 |입력 : 2018.06.12 15:29|조회 : 11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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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오전 북미 확대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싱가포르통신정보부 제공) 2018.6.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오전 북미 확대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싱가포르통신정보부 제공) 2018.6.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나이스 투 미츄, 미스터 프레지던트(대통령님, 반갑습니다)."

12일 오전 9시 4분, 역사적인 첫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카펠라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영어로 첫 인사를 건넸다. 상대국 정상을 존중한다는 뜻으로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도 화답했고, 두 정상은 환하게 웃었다.

양국 정상의 첫 만남은 약 10초간 통역 없이 진행됐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곧 통역을 대동해 한국말로 대화를 이어갔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영어로 말을 걸어도 통역 없이는 잘 이해하지 못하는 듯 했다. 학창시절 스위스에서 유학해 영어가 유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렇지 않았다.

김 위원장의 영어 실력은 회담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김 위원장이 유창한 영어로 트럼프 대통령과 좀 더 편하게 대화한다면, 회담 결과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주간지 타임은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에서 한국 측 관계자들이 김 위원장의 스위스 억양의 영어에 놀랐던 것으로 전해진다"면서 "김 위원장이 회담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영어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됐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서명식 뒤 트럼프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위해 단둘이 이동할 때에도 김 위원장이 무언가 말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하지만 스위스에서 유학을 해 간단한 영어 대화는 가능할지 모르지만 중요한 회담을 영어로 진행할 정도의 실력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 김 위원장은 2013년 미국의 전직 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맨이 방북했을 때 함께 농구 경기를 관람하며 영어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로드맨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영어를 할 줄 아냐'는 질문에 "농구에 관해 이야기할 때는 분명 이해했다"면서 "(영어 대화를) 부분적으로 이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일부러 영어를 못하는 척 한다는 분석도 있다. 김 위원장의 스위스 유학시절 고등학교 담임선생님이었던 미헬 리젠은 전날 미국 NBC방송에 출연해 "김정은은 영어를 할 줄 알지만 못하는 척 할 것"이라며 "그는 좋은 학생이었지만 특별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영국 텔레그레프는 김 위원장의 성적이 대체로 낮았고 영어 과목은 최소 점수로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유희석
유희석 heesuk@mt.co.kr

국제경제부 유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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