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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세]북미정상회담과 홍보 효과

우리가 보는 세상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입력 : 2018.06.1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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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뉴스현장에는 희로애락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기사로 쓰기에 쉽지 않은 것도 있고,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일도 많습니다. ‘우리들이 보는 세상(우보세)’은 머니투데이 시니어 기자들이 속보 기사에서 자칫 놓치기 쉬운 ‘뉴스 속의 뉴스’, ‘뉴스 속의 스토리’를 전하는 코너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의 만남 덕분에 싱가포르 호텔 세 곳은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전세계 언론의 관심이 연일 이들 정상의 숙소와 회담장에 집중되면서, '카펠라'(정상회담 장소), '세인트레지스'(김정은 위원장 숙소), '상그릴라'(트럼프 대통령 숙소)는 어느새 우리 귀에 익숙한 장소가 됐다.

한마디로 엄청난 홍보 효과다. 홍보 비용을 전혀 들이지 않고도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핫 플레이스'가 됐으니, 호텔 경영진의 입이 귀에 걸렸을 것이 분명하다.

호텔은 여행자들의 거처인 동시에 기업들의 홍보 무대이기도 하다. 프리미엄 제품군을 갖춘 기업들은 고객들이 호텔에 머무르는 동안 자사의 제품과 브랜드를 '인식'하고 직접 '체험'하기를 원한다. 이는 어떤 광고나 마케팅보다 강력한 긍정적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객실 내 TV다. 객실에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띈다. 고급 호텔일수록 프리미엄 브랜드의 TV를 선택한다는 얘기도 있다. 중국 시장에서 로컬 업체들의 강세가 두드러지지만, 현지의 고급호텔에서 중국 브랜드 TV를 찾아보기 어려운 것도 이 때문이다.

평소 'TV광'으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에 머물면서 어떤 TV를 봤을까. 이번 정상회담 장소였던 카펠라 호텔은 소니 TV를, 정상들의 숙소였던 호텔들은 샤프 등 일본 브랜드의 TV를 대부분 객실에 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일본 업체들은 LCD TV 시장이 본격화할 당시 업계 내 '원조', '지존'의 위치에 있던 최강자였다.

'한반도 평화' 논의가 오갔던 역사적 장소에 '한국'이 없었다고 생각하니 왠지 아쉽다. 향후 객실 리노베이션 등을 통해 새로운 TV를 들여놓게 될 때 글로벌 TV시장을 주도 중인 삼성전자·LG전자의 제품이 선택될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본다.

한발 더 나아가 우리 기업들이 중국이나 베트남 대신 북녘땅에 TV 공장을 세우고 동포의 손으로 만든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을 전 세계에 실어 보낼 날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우보세]북미정상회담과 홍보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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