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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익범, 드루킹 특검보 후보 6명 추천…檢출신 특수통(종합2보)

김대호·김진태·송상엽·최득신·임윤수·김선규 변호사 수사팀장 파견도 법무부에 요청…"추천 받아주길"

뉴스1 제공 |입력 : 2018.06.1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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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할 허익범 특별검사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18.6.1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할 허익범 특별검사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18.6.1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허익범 특검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수사를 보좌할 특별검사보 후보 6명을 추천했다. 검찰 특수통 출신이 5명이나 포함됐다. 문 대통령은 이중 3명을 사흘내 임명해야 한다.

허 특검은 수사실무를 총괄할 수사팀장 후보자 명단도 법무부에 보내 협조를 구했다. 강남역 인근에 마련한 특검사무실은 내주까지는 준비를 완비할 방침으로 본격 수사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허 특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대한변호사협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특검보 후보 여섯 분을 대통령님께 추천했다"고 밝혔다.

특검보 후보는 김대호·김진태·송상엽·최득신·임윤수·김선규 변호사 등 6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 변호사만 군 법무관 출신이고 나머지는 모두 검사로 복무했다.

김대호(60·사법연수원 19기) 변호사는 광주일고를 중퇴하고 대입 검정고시로 전남대에 들어갔지만 역시 중퇴했다. 1990년 광주지검 검사로 임관해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장 등을 역임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업씨 사건과 연예인 서세원씨 횡령 사건 등을 수사했다.

김진태(54·26기) 변호사는 서울 출생으로 동대부고, 서울대 신문학과를 졸업했다. 서울지검 동부지청이 첫 발령지이고 원주지청, 수원지검, 부산지검,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등을 거쳤다. 행담도 개발 의혹 사건 수사로 이름을 알렸다.

군법무관 임용으로 법조계에 들어온 송상엽(49) 변호사는 대전과학고, 서울대 전자공학과와 법대를 졸업했다. 유엔 구(舊) 유고슬라비아 국제형사재판소 국제검찰청 부장검사를 지낸 경력이 있다. 헌재 정보화추진위원, 한국해킹보안협회 자문위원 등 첨단범죄 관련 경험이 풍부하다.

최득신(49·25기) 변호사는 영일고,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창원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대검 연구관, 수원지검 부부장검사, 대구지검 공판부장 등을 역임했다.

충남 아산 출신의 임윤수(49·27기) 변호사는 대신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서울지검 동부지청, 춘천지검 영월지청, 부산지검, 서울중앙지검 등을 거쳐 박근혜정부 시절이던 2016년 하반기 6개월 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파견 근무한 경력이 있다.

김선규(49·32기) 변호사는 광주 명문 살레시오고와 고려대 법대를 거쳐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로 임관했다. 2009년 박연차 로비 사건 수사때 대검 중수부 파견 경험이 있고, 이듬해 저축은행합동수사단에도 참여했다.

허 특검은 특수통 출신이 대거 후보군에 포함된 것과 관련 "아무래도 수사를 해야되니 (판사 출신보다) 그런 분들이 주가 됐다"며 "특검보는 검사장 예우를 하게 돼있어 (기수 등을)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와 현직때 개인적 인연이 있다든가 같이 청와대에 근무했다거나 학연, 지연 이런 요소는 일체 고려하지 않았다"며 "업무수행에 제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보좌해주고 전문 지식과 경륜이 있는 분들을 가능한 한 모시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허 특검은 이날 법무부에 수사팀장 등 파견인력에 대한 협조공문을 발송하는 등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사의 손발을 맞춰 특검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법무부의 협조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허 특검은 "수사팀장으로 모실 검사를 법무부와 조율 중으로 오늘 오전에 제가 원하는 몇분 명단을 법무부에서 보냈다"며 "조만간 지명돼 통보가 오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 특검은 "특검보 추천기준과 같이 학교나 지역, 청와대 근무했었는지, 저와의 개인적 친분 등 이런 요소를 일체 배제했다"며 "수사를 제대로 지휘하고 의지를 가지고 사안을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자리 숫자의 분들을 법무부에 요청했다"며 "법무부에서 따로 생각한 분이 계시다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만 가능한 제가 추천한 분으로 했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허 특검은 특검보 3인과 수사팀장 외 나머지 파견검사 인선과 관련해서도 조속히 명단을 확정하겠다는 방침이다.

허 특검은 "파견검사 12명에 대해서도 지난 며칠 간 많은 자료와 문의를 거쳐 어느 정도 명단을 마련해뒀는데, 새로 오실 수사팀장과 같이 논의해서 조속히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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