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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뉴욕증시, 연준 회의 주목 속에 혼조...나스닥, 0.6%↑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입력 : 2018.06.13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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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뉴욕증시, 연준 회의 주목 속에 혼조...나스닥, 0.6%↑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결과가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데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물가지표가 상승하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면서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58포인트(0.01%) 하락한 2만5320.7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4.85포인트(0.2%) 상승한 2786.85로 장을 끝냈다. 유틸리티업종(1.3%)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3.87포인트(0.6%) 오른 7703.79로 마감했다. 페이스북(0.5%), 아마존(0.6%), 애플(0.6%), 넷플릭스(0.7%),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0.6%) 등 대형 기술주인 FAANG 종목들이 모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 동부시간 11일 오후 9시 싱가포르에서 첫 북미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중대한 진전을 만들었지만, 북한의 비핵화 일정과 검증절차 등 세부적인 사항이 부족,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들이 제기되면서 이날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들어간 연준의 통화정책결정에 주목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의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91.3%로 평가했다.

특히 이날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상승세를 보이며 금리인상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5월 CPI는 전월대비 0.2% 올랐다. 시장전망치에 부합했다. 전년대비로는 2.8% 상승했다. 시장전망치 2.7%를 웃돌며 2012년 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2.2% 올랐다.

또한 유럽중앙은행(ECB)도 오는 14일 통화정책회의를 갖고 양적완화 프로그램의 축소시기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달러는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상승하며 연준의 6월 금리인상 기대감을 높이면서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21% 오른 93.79를 기록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2970% 하락한 1.1749달러(유로가치 하락)에 거래됐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9% 오른 110.33엔(달러가치 상승)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원유생산량 증가지표와 미국의 원유재고량 감소기대감이 엇갈리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26센트(0.4%) 오른 66.3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8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58센트(0.8%) 내린 75.88달러로 마감했다.

OPEC의 5월 원유생산량 증가가 유가를 압박했다. OPEC은 이날 월간보고서를 통해 5월 원유생산량이 전달대비 일 3만5000배럴 증가한 일평균 3187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생산량이 일 8만5500배럴 늘면서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 리비아 등의 생산감소분을 상쇄했다.

미국 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량 감소 기대감에 상승했다. 미 에너지정보청이 13일 주간 원유재고량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S&P글로벌 플래츠의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260만 배럴 감소를 전망했다.

금값은 온스당 1300달러선 아래로 하락했다.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까지 열리면서 금수요가 약화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3.80달러(0.2%) 떨어진 1299.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금값을 압박했다. 고금리는 이자를 제공하는 않는 금값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달러도 강세를 보이며 금값을 압박했다.

7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0.4% 떨어진 16.891달러로, 7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0.2% 하락한 3.250달러로 장을 끝냈다.

7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0.5% 내린 901.50달러로, 9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온스당 0.1% 하락한 1015.30달러로 마감했다.

송정렬
송정렬 songjr@mt.co.kr

절차탁마 대기만성(切磋琢磨 大器晩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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