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글로벌 무대서 5G 기술력 인정받아(상보)

SK텔레콤이 5G 기술로 글로벌 ICT 어워드 ‘TechXLR8 2018’에서 ‘최우수 네트워크 사업자(Best Network Development of the Year Award)’에 선정되는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시상식 후 조성호 SK텔레콤 액세스네트워크 랩장(왼쪽)과 이동기 박사(오른쪽)가 사회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과 KT가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글로벌 시상식에서 잇따라 수상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SK텔레콤 (50,100원 ▼600 -1.18%)은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어워드 ‘TechXLR8 2018’에서 자사의 네트워크 관리 기술 ‘탱고(TANGO)’와 ‘T-MANO’로 ‘최우수 네트워크 사업자(Best Network Development of the Year Award)’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탱고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이며 T-MANO는 가상화 장비·소프트웨어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SK텔레콤은 탱고와 T-MANO를 5G 네트워크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5G시대에 핵심적인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상용화한 점이 수상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TechXLR8 어워드는 글로벌 ICT 연구기관인 ‘인포마 텔레콤앤미디어(Informa Telecom&Media)’가 주관하며 ‘런던 테크놀로지 위크 2018(London Technology Week 2018)’ 기간 동안 5G, IoT(사물인터넷), VR·AR(가상·증강현실) 등 총 7개 영역에서 20여개 혁신적인 기술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와함께 SK텔레콤은 기존 하이브리드 IoT 망을 업그레이드 한 멀티 IoT망으로 ‘최우수 IoT 솔루션(Best IoT Connectivity Solution)’ 부문에서도 수상했다.


박종관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이번 TechXLR8 어워드에서 수상은 5G·IoT 등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한 SK텔레콤의 노력이 인정 받은 결과”라며 “다가오는 5G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1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5G 월드 어워드 2018(5G World Awards 2018)’에서 ‘최우수 5G 코어망 기술상’, ‘최우수 IoT 사업자상’, ‘올해의 블록체인 혁신상’의 총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상식 현장에서 정준호 KT 팀장과 사회자 루시포터(Lucy Porter), 송민관 KT 과장(왼쪽부터)이 수상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KT

KT (33,300원 ▼350 -1.04%)도 같은 날 진행된 ‘5G 월드 어워드 2018(5G World Awards 2018)’에서 ‘최우수 5G 코어망 기술상’, ‘최우수 IoT 사업자상’, ‘올해의 블록체인 혁신상’ 등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2015년부터 4년 연속 수상이며 2012년 수상을 포함하면 5번의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이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하는 ‘5G 월드 어워드’ 역시 인포마 텔레콤앤미디어 주관으로 ‘5G 월드 서밋(5G World Summit)’기간 중 진행되며 전세계 이동통신 관련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와 혁신을 이뤄낸 기업을 선정한다.

KT는 "이번 최우수 5G 코어망 기술상 수상은 LTE(롱텀에볼루션)에서 5G로 진화하는 과정과 동시에 다양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온 KT의 성과가 높이 평가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KT는 세계 최초 5G 코어망 구현을 통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성공적인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수길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연구기술지원단장(상무)은 “세계가 인정한 KT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2019년 3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성공적으로 이뤄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