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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 AI기업 '딥글린트'와 손잡고 자율주행 박차

정의선 부회장 "인간·고객·환경·사회 위한 AI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CES 아시아' 참가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입력 : 2018.06.1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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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오른쪽), 자오용 딥글린트 CEO(왼쪽)가 13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열린 'CES 아시아 2018'에서 양사간 기술 협력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자동차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오른쪽), 자오용 딥글린트 CEO(왼쪽)가 13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열린 'CES 아시아 2018'에서 양사간 기술 협력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중국내 자율주행 연구 및 상용화를 위해 현지 인공지능(AI) 기업 '딥글린트'와 손잡았다.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바이두의 자율주행 프로젝트 '아폴로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13일 현대차 (117,000원 상승3500 3.1%)는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전자박람회 'CES 아시아 2018'에서 '딥글린트(DeepGlint, 格灵深瞳)'와 기술 협력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기조연설자로 나서 "중국은 열정적인 기업, 기술혁신에 개방적인 고객에 힘입어 미국 실리콘밸리와 함께 모빌리티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며 "현대차는 혁신적인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만족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는 사람들이 보다 행복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도록 돕고,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겠다"며 "친환경차를 통해 깨끗한 환경에 기여하며 운전의 즐거움과 함께 사고 없는 안전한 교통환경을 위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개발하는데 힘쓸 것"이라며 '인간·고객·환경·사회' 지향적 기술 개발을 선언했다.

자오용(Zhao Yong, 赵勇) 딥글린트 CEO는 "인간, 사회, 환경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현대차와 딥글린트의 지향점은 같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딥글린트'는 2013년 설립된 중국 스타트업으로 AI를 활용해 사물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비전 기술(vision technology·초고화질 카메라 영상인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는 '딥글린트'가 보유한 인공지능 영상인식 기술을 통해 중국시장에서 신기술 개발은 물론 제품의 품질을 개선하고,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이해해 보다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 공간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자동차 산업 분야의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 기술이 차량과 도로간 상호 연결성을 높여 실도로에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현대차는 CES 아시아에서 중국 바이두의 자율주행 플랫폼 프로젝트 '아폴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구웨이하오(Gu Weihao,顾维灏) 바이두 총경리는 "2015년부터 시작된 현대차와의 협업을 통해 중국에서 판매되는 현대기아차에 '바이두 맵오토' 등이 적용돼 있다"며 "이번에 현대차와의 협업 분야를 자율주행 기술 분야까지 확대한다"고 말했다.

아폴로 프로젝트에는 다임러, 포드, 베이징자동차, 보쉬, 델파이 등 완성차 메이커 및 자동차 부품사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ICT업체,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학계 등 다양한 파트너들이 참여하고 있다. 바이두는 내년에 중국에서 '아폴로 2.0'을 탑재한 자율주행차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는 중국에서 가장 방대한 지도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바이두와 협력해 다양한 중국내 도로환경에 적합한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도움을 받게 됐다.

중국 2대 통신사인 '차이나 유니콤'과는 빅데이터 분석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중국 구이저우성의 빅데이터 센터에서 중국 시장용 커넥티드카를 개발하고 있다. 올 연말에는 중국 베이징에 혁신 거점인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CES 아시아에서 432㎡(약 131평)의 공간에 '미래수소사회(Future Hydrogen Society)'라는 주제로 수소전기차 기술도 전시한다. 차세대 '넥쏘(NEXO)' 자율주행차,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보여주는 '수소전기차 절개차'를 전시하고, 수소에너지로 움직이는 미래의 가정생활을 체험하는 '수소전기하우스'를 선보인다.

'넥쏘'는 차세대 동력인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기반으로 첨단 ADAS 기술과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미래 지향적 인터페이스, 공간을 재해석한 첨단 디자인 등 미래 기술력을 인정받아 'CES 아시아 2018 혁신상'의 '자동차 기술' 부문에서 완성차로는 유일하게 수상작에 선정됐다.

13~15일 열리는 CES 아시아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의 급성장하는 다양한 IT 기술업체들이 참여한다. 올해는 현대차, 기아차, 혼다 등 지난해 8개 보다 늘어난 11개의 완성차 업체들이 참가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무대 오른쪽), 자오용 딥글린트 CEO(무대 왼쪽)가 13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열린 'CES 아시아 2018'에서 양사간 기술 협력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자동차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무대 오른쪽), 자오용 딥글린트 CEO(무대 왼쪽)가 13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에서 열린 'CES 아시아 2018'에서 양사간 기술 협력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자동차

황시영
황시영 apple1@mt.co.kr

머니투데이 산업1부 자동차·물류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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