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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의 압승…지방권력까지 교체·野정계개편 불가피

[the300]與, 시·도지사 14석 재보궐 10석 석권 예측…홍준표 "모든 책임은 내가"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입력 : 2018.06.14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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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가 종료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추미매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등이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환호를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가 종료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에서 추미매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등이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환호를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국민의 선택은 '문재인 정부'였다. 여당 안팎에선 촛불혁명의 완성이란 얘기도 나온다. 여당의 압승으로 끝난 6·13지방선거 얘기다. 야당은 쑥대밭이 됐다. 이번 선거에서 '참패'하며 사실상 정계개편 수순에 들어갔다.

◇여당의 압승 = 여당의 완벽한 승리였다. 정권교체 1년만에 지방정부 권력도 여당으로 넘어갔다. ‘당연히’ 이길 것이란 서울과 ‘그래도’ 이길 것이란 경기 모두 승리하면서 자존심을 지켰다. 특히 선거 막판 불거진 이재명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를 둘러싼 스캔들에도 국민의 선택을 막지 못했다. 서울과 경기를 이겨야 문재인 정부의 심장을 지킬 수 있다는 기류가 먹힌 셈이다.

전통적으로 보수가 앞서던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을 이기면서 국민의 심판은 더 명확해졌다. 당초 예상을 '디비진' 결과가 나타났다. 선거 내내 눈길을 끈 민주당 김경수, 한국당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 간 결과가 그랬다.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후보였기에 의미가 더했다. 김경수 후보를 찍는 건 문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게 정치권 분석이다.

야당이 주장했던 ‘견제론’ ‘정권 심판론’은 먹히지 않았다. 지역 인물 선거 대신 ‘문재인 vs 홍준표’의 구도가 재연되면서 판세가 정리됐다. 오히려 ‘야당 심판론’이 힘을 발휘했다. 지난해 대선의 중앙권력 교체 이후 지방선거에서 지방권력까지 교체하려는 의지가 확인된 셈이다. 기초단체장 226곳중 2/3 가량인 145곳 정도를 차지한 게 좋은 예다.

지난해 대선에서도 문 대통령에 지지를 '몰아줬던' 호남은 이번에도 민주당에 지지를 몰아줬다. 이밖에 인천·강원·대전·세종·충북·충남 시·도지사 경쟁에서도 민주당이 여유 있게 이기면서 국민은 여당에 힘을 확실히 실어줬다.

◇중간평가 받은 文정부 탄력…野, 불가항력적 정계개편 돌입=여당의 지방선거 및 재보선 '싹쓸이'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다시 탄력받을 전망이다. 정부·여당은 이번 선거의 성과를 국민들이 평가한 문재인정부의 중간성적표로 간주했다.

여당이 재보선에서도 압승하면서 문재인정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이 130석이 육박하는 의석을 갖게 되면서 원내 1당 지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또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범야권 정당들의 의석까지 합칠 경우 과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해 국정운영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문 대통령의 핵심 정책 중 국회를 통과 못해 계류된 게 많은 게 현실이다.

반면 야권은 '피할 수 없는 정계개편'을 맞았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출구조사 발표 10분 만에 당사에 마련된 상황실을 떠났다. 이후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The Buck Stops Here!(내가 모든 책임을 진다)"고 짧게 남겼다. 이에 대한 해석은 언론에 맡긴다며 현장을 떠났다.

일각에선 이 발언이 사실상 홍 대표가 당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암시한 것으로 해석했다. 한국당이 조기 전당대회에 들어가 새 대표를 선출하는 등 당내 소용돌이가 휘몰아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혼란이 수습될 때까지 사실상 국회 운영은 '올스톱'될 가능성이 높다. 바른미래당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당내 불협화음'으로 인한 실패라는 분석도 즉각 나왔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방송인터뷰에서 "단합되지 못해 이렇게 된 것,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결국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만나 결성된 바른미래당의 분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바른미래당은 원내 30석을 보유한 '제3정당'이지만 안철수·유승민 등 당내 인물들의 '화학적 결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선거 준비에도 불협화음을 보였다. 당이 갈라져 의원들 성향에 맞는 각 정당으로 흩어질 가능성도 적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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