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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당선 확실 "시행착오도 자산, 10년 혁명 완성"

[6·13지방선거] 11시 27분 기준 개표율 19.34%, 박 후보 득표율 57.98%

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입력 : 2018.06.1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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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당선이 확실시 된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3일 밤 서울 종로구 안국동 선거캠프에서 소회를 밝혔다./사진제공=뉴스1
6·13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당선이 확실시 된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3일 밤 서울 종로구 안국동 선거캠프에서 소회를 밝혔다./사진제공=뉴스1
서울시장 최초 3선에 성공한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시행착오나 성찰 할 부분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것도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민의 삶을 바꾸는 10년 혁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연임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4년을 다시 뛰겠다는 포부다.

6·13 지방선거 당일인 13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종로구 안국동 선거 사무소에서 박원순 후보는 "정말 감사하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입을 뗐다. 이어 "언제나 시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라는 시민들의 위대한 승리"라며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시민들의 간절함이 만든 결과"라고 말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27분 기준 개표율은 19.34%로 박원순 후보가 57.98% 득표율을 얻어 2위인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20.66%)와 38%포인트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3위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로 득표율 17.21%를 기록했다.

박 후보가 3선 성공하면서 차기 대권 주자로 유력하게 떠올랐다는 평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차기 대선 출마를 염두하고 있는지 질문도 나왔지만 박 후보는 "이제 서울시장으로 당선된 사람한테 차기 대선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말을 아꼈다.

우선은 서울시장으로서 세계 어떤 도시 못지 않은 서울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구체적 공약으로 자영업자 사례를 먼저 제시했다. 과도한 카드 수수료 부담을 제로(0)로 만들고 아파도 병원에 가기 힘든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유급병가제를 도입하겠다는 공약을 언급했다.

박 후보는 "이런 방식으로 자영업자들의 삶을 확실히 바꾸는 것은 혁명적"이라며 "교육 문제, 청년의 삶, 어르신의 삶도 마찬가지로 바꿔가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카드 수수료 부담 관련 서울페이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초기 준비 상태로 올해 하반기에는 시행할 수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 후보는 "(서울페이는) 중앙정부도 도입 이야기를 하고 카카오페이에서도 이야기하고 이미 하나의 대세가 됐다"며 "작은 가게는 한 달에 수십만원, 큰 가게는 수백만원에 (수수료 부담이) 달한다"고 설명했다.

서울페이는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계좌이체 기반 지급결제 플랫폼이다. 소비자와 판매자 간 신용카드 거래에서 생기는 카드사, 밴(VAN)사, PG사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경쟁 후보에 대한 한 마디를 묻자 박 후보는 "선거 과정에 날카로운 비판도 받고 일부 네거티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그래도 도전자 입장에서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이해하고 선거가 끝난 후에는 하나의 서울이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지원 유세에 집중했던 박 후보는 다른 후보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이제 하나 된 서울'이라며 서초구를 제외하고는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를 보이는 상황을 말하는 발언도 했다.

박 후보는 "이른바 강남권인 송파·강남·서초와 더불어민주당이 구청장 배출 못한 중랑구, 중구 등 5곳을 탈환하는 것이 중요했고 캠페인에서 집중했다"며 "아직 완전히 발표되지 않았지만 대부분이 승리할 가능성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 선거가 이제는 과거 지역주의나 이념이 아니고 시민의 삶을 잘 챙기는 정당과 인물을 보는 새로운 흐름이 생겨났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경기도지사와 인천시장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확실시 된 상황에서 수도권 협력이 수월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박 후보는 "정당에 따라서 시정과 도정 협력이 기피 되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 분명 한계가 있었다"며 "교통, 쓰레기, 미세먼지 등 문제를 깊이 있게 협력해 주민들 삶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 후보는 "(서울 시민) 한 분의 삶도 놓치지 않고 살피고 한 분의 이야기도 소홀이 듣지 않겠다"면서 "문재인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지방정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진달래
진달래 aza@mt.co.kr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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