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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품 싸게 살래요?"…예비부부 20쌍 울린 30대 쇠고랑

재능공유 사이트서 '축가' 불러준다며 접근 허위 경력에 능란한 말솜씨…3000만원 챙겨

뉴스1 제공 |입력 : 2018.06.1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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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접근해 "싼 가격에 혼수품을 장만하게 해주겠다"고 속이고 수천만원을 가로챈 30대 남성이 쇠고랑을 차게 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김모씨(38)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인터넷 재능공유 사이트를 통해 예비 신혼부부 20쌍에게 접근한 뒤 "결혼식 축가를 불러주고 혼수용 물품도 싸게 판매하겠다"고 거짓말해 약 3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자신의 재능을 사고파는 A 재능공유 사이트에 '외국에서 오랫동안 음악공부를 한 음악가'라는 허위 경력을 올린 김씨는 먼저 '신뢰 쌓기'에 나섰다.

세 쌍의 예비부부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준 그는 다른 예비부부들에게 축가사진을 보여주면서 "내가 축가도 불러주고 친분이 있는 혼수공장 운영자를 통해 가구와 청소기 등 혼수품도 싸게 살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꼬드겼다.

김모씨(38)가 예비 신혼부부에게 보낸 카카오톡 캡쳐(서울 서대문경찰서 제공)© News1
김모씨(38)가 예비 신혼부부에게 보낸 카카오톡 캡쳐(서울 서대문경찰서 제공)© News1

결혼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던 예비부부들은 김씨의 거짓말에 쉽게 속아 넘어갔다. 이들은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까지 김씨에게 혼수품을 주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나도록 주문한 혼수품이 배송되지 않으면서 김씨의 거짓말도 꼬리를 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해외에서 음악을 공부한 적도 혼수품 공장 운영자를 알지도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교롭게도 김씨가 노래를 정말 잘했고, 말도 능수능란해 피해자들은 최대 5개월까지 김씨를 믿고 기다렸다"며 "김씨의 자백을 받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피해를 본 예비부부가 더 많은 것으로 보고 김씨의 여죄를 수사 중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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