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럽 축구 마케팅 英 이어 스페인까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후원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현대자동차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홈구장인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레오폴도 사트루스테기 현대차 스페인법인 총괄 디렉터(왼쪽), 엔리케 세레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회장(오른쪽)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사진제공=현대차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 이어 세계적 축구강국 스페인의 프로축구 1부 리그 ‘라 리가'에서도 현대차 로고가 들어간 유니폼을 입고 뛰는 선수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현대차 (231,000원 ▼2,500 -1.07%)는 스페인 라 리가 소속 명문 축구클럽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글로벌 자동차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차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홈구장인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레오폴도 사트루스테기 현대차 스페인법인 총괄 디렉터, 엔리케 세레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 3대 축구팀으로 꼽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스페인 수도인 마드리드를 연고로 활동 중이며, 1903년 창단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의 명문 구단이다.

라 리가 10회 우승, 코파 델 레이 10회 우승,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3회 우승, UEFA 컵위너스컵 1회 우승, UEFA 슈퍼컵 2회 우승 등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컴포짓 로고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는 이번 후원 계약을 통해 오는 2021년까지 선수단 유니폼 소매, 경기장 내 광고판 등에 로고를 활용할 수 있으며 홈구장인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 차량을 전시하는 권한을 갖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영국 프리미어 리그(EPL)의 명문 구단인 ‘첼시 FC’와 후원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도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유럽시장에서 축구 스포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드레아스-크리스토프 호프만 현대차 유럽법인 상품·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올림피크 리옹 등 유럽 유수 국가들의 축구팀 후원을 통해 브랜드의 열정과 역동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엔리케 세레소 회장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앞으로 현대차와 함께 축구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1999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프랑스 프로축구단 ‘올림피크 리옹’을 후원 중이다. 최근 영국 ‘첼시 FC’와의 후원계약 체결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