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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노무현의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묘역에서 승리보고

[the300][6·13 지방선거]"대통령께서 그토록 원하시던, 지역주의를 뛰어넘은 새 역사 시작돼"

머니투데이 김해(경남)=박치현 기자 |입력 : 2018.06.14 14:54|조회 : 5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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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위치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은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이 절을 올리고 있다. /사진=박치현 기자
14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위치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은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이 절을 올리고 있다. /사진=박치현 기자
14일 오전 11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위치한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노무현의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이 이곳을 찾았다. 6·13지방선거에서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 지은지 5시간만이다.

그는 곧바로 방명록에 "대통령님과 함께 했던 사람사는 세상의꿈, 이제 경남에서 다시 시작합니다"고 적었다. 지난달 23일 노 전 대통령 서거 9주기를 맞아 봉하마을을 방문했을땐 추모글을 통해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던 그였다. 3주만에 선거 승리 보고를 하러 온 것이다.

묘역 참배를 위해 모인 사람들은 대부분 어두운 색으로 된 복장을 갖춰입었다. 다만 기쁜 소식을 전하는 자리인 만큼 분위기가 무겁지만은 않았다.

봉하마을을 찾은 시민들은 김 당선인에게 다가와 축하의 말을 전하며 악수를 청했다. 일부 시민은 이제 맘껏 외칠 수 있다는 듯 '경남도지사, 김경수'를 연호했다.

이날 참배에는 배우자 김정순 여사와 김정호 김해을 국회의원 당선인, 허성곤 김해시장 당선인, 민홍철 김해시갑 의원이 함께했다.

참배가 시작되자 들뜬 분위기는 금세 가라앉았다. 김경수 당선인 부부가 먼저 헌화한 뒤 분향했고 허성곤, 김정호 당선인의 헌화가 이어졌다.

봉분대신 놓여있는 너럭바위 앞으로 이동한 김 당선인은 두 번의 큰절을 올렸다. 그 사이 김정순 여사가 감정이 복받친 듯 손수건으로 눈가를 훔치기도 했다.

김 여사는 김 당선인이 참배를 마치고 방명록을 쓰는 모습을 보며 "같이 지내다보니 필체도 대통령님과 닮게 됐다"며 노 전 대통령을 추억했다.

이날 김 당선인은 취재진에 "노무현 대통령님은 고향에서도 지지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본인이 정치인으로선 실패한 인생이라 하셨다"며 "대통령께서 그토록 원하시던, 지역주의를 뛰어넘은 새 역사가 시작되고 있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참배일정을 마친 김 당선인 일행은 봉하마을 사저로 이동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기 위해 자리를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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