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車정비 특기병 군 전역 후 취업 지원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기아차는 14일 인천병무지청에서 기아오토큐연합회와 인천병무지청, 한국폴리텍대학(화성캠퍼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업맞춤특기병(차량정비 분야) 전역자 채용 업무 협약’을 맺었다./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가 군대를 전역한 자동차정비 특기병에 대한 취업 지원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기아차 (110,400원 ▼1,800 -1.60%)는 14일 인천병무지청에서 기아오토큐연합회와 인천병무지청, 한국폴리텍대학(화성캠퍼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업맞춤특기병(차량정비 분야) 전역자 채용 업무 협약’을 맺었다.

취업맞춤특기병은 병역의무자가 입영 전 고용노동부 등에서 지정한 기술훈련원에서 체계적인 기술 훈련을 받은 뒤 관련 분야 기술특기병으로 복무하고, 전역 후 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제대군인지원센터를 통해 유사 직업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받는 현역병 모집의 한 분야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아차는 전국 806곳에 달하는 서비스협력사인 '오토큐'의 엔지니어 채용 수요조사를 실시해 인천병무지청에 제공하게 되며, 차량정비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가 오토큐에 취업한 후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기아차 교육 센터에서 단계별로 맞춤형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인천병무지청은 전국지방병무청의 취업맞춤특기병 전문 상담관과 채용 정보를 공유하며, 전국지방병무청의 전문 상담관은 차량정비 분야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들을 대상으로 취업지원 활동을 지원한다.

아울러 취업 전 기아차 서비스협력사 오토큐에 특화된 기술교육을 받기를 희망하는 전역자에 대해선 기아차가 교보재와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에 개설된 ‘오토큐 맞춤형 정비인력 양성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제공해 채용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존 차량정비 분야의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의 경우 중소기업 위주의 병역지정업체에 한정돼 있어 채용 규모와 채용 조건 등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에 오토큐와 업무협약을 맺어 전역자들의 안정적인 취업을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토큐는 연평균 300여명 수준의 신규 정비인력 수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올해 차량정비 분야 취업맞춤특기병의 채용 예정 규모는 212명 정도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