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세계 2위 극장 시네월드와 스크린X 100개관 오픈 합의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왼쪽부터) 씨네월드 레나나 터퍼버그 CCO, 무키 그라이딩어 회장, CJ 4DPLEX 최병환 대표, CJ 4DPLEX 최연철 미국 법인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시네유럽에서 열린 스크린X 100개관 오픈 합의서를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멀티플렉스극장 CJ CGV (5,730원 ▲40 +0.70%)가 세계 2위 극장사업자 시네월드와 손잡고 다면특별상영관 스크린X의 글로벌화를 본격 추진한다.

CJ CGV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시네유럽(CineEurope 2018)에서 시네월드 그룹과 스크린X의 유럽 및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최대 100개관을 오픈하는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네월드 그룹은 지난해 미국 극장사인 리갈 엔터테인먼트 그룹을 인수하며 세계 2위 극장사업자로 도약했다. 현재 미국, 영국, 이스라엘, 아일랜드, 루마니아 등 10 개국에서 9538개 스크린을 운영 중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CJ CGV는 미국 전역과 영국, 이스라엘 및 유럽 7개국에 100개의 스크린X 상영관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병환 신사업추진본부장은 "시네월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스크린X의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신규 주요 국가에 스크린X를 차례로 선보여 전세계 관객들을 매료시키겠다"고 말했다.

무키 그라이딩어 시네월드 회장은 "프리미엄 상영관과 혁신적인 상영 기술을 통해 관객들에게 최고의 영화 관람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크린X는 지난 2012년 CJ CGV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다면상영특별관이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터키, 일본 등 전세계 9개국 142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CJ CGV, 세계 2위 극장 시네월드와 스크린X 100개관 오픈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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