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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할 생각 없다" 우병우 보석 청구…법원 '기각'

[the L]

머니투데이 김종훈 기자 |입력 : 2018.06.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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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뉴스1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뉴스1


최순실씨(62)의 국정농단을 방조한 혐의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51)이 보석을 청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김연학)는 14일 우 전 수석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의도가 없다는 우 전 수석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우 전 수석은 지난 12일 열린 보석 심문기일에서 "저와 함께 청와대에 근무한 직원들이 사실대로 말을 못한 게 있다면 현직 공무원이라는 입장 때문이다. 그게 저 때문이라는 건 과한 말씀"이라며 증거인멸을 시도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우 전 수석은 또 "23년 동안 검사 생활을 했기에 피고인의 도주는 변명의 여지없는 잘못의 인정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도주할 생각도 없다고 했다. 우 전 수석은 "저는 무죄를 다투고 있는데 진실이 밝혀지고 제 명예가 회복되기 전에는 어떤 경우도 도주를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반면 검찰은 "아직 남은 증인 중에는 청와대에 파견돼 우 전 수석과 함께 근무했던 직원 등 증거인멸의 우려가 높은 증인이 많다"며 "우 전 수석이 객관적 자료로 인해 명백하게 인정된 사실까지 부정하는 상황에서 이들 직원과의 관계를 고려하면 증거조작이 우려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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