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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후보' 독일-브라질, 자존심 구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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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후보' 독일-브라질, 자존심 구긴 하루

스타뉴스
  • 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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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18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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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위)-네이마르(아래)./AFPBBNews=뉴스1
FIFA 랭킹 1위 독일, 2위 브라질이 조별리그 첫 경기서부터 자존심을 구겼다.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팀들이 각각 멕시코와 스위스를 만나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독일은 18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 경기서 0-1로 패했다.

멕시코의 빠른 역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전반 35분 로시노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높은 점유율을 가져갔음에도 멕시코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을 세우지 못했다. 멕시코는 '북중미 강호'다운 모습을 보였다. 독일의 패배로 F조는 죽음의 조가 됐다. 한국 역시 한치 앞을 알 수 없게 됐다.

이어 FIFA 랭킹 2위 브라질이 스위스에 발목을 잡혔다. 브라질은 18일 오전 3시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2002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는 브라질이지만 첫 경기부터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좋은 출발을 알리지 못했다. 선제골은 브라질의 몫이었다. 네이마르와 쿠티뉴의 호흡이 돋보였다. 전반 20분 쿠티뉴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이 터지면서 환호했다.


잠시 틈을 보인 탓일까 후반 시작과 동시에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쥬버가 헤더로 브라질의 골망을 갈랐다.

일격을 당한 브라질은 계속해서 스위스의 골대를 두들겼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더욱 조급해졌고, 세밀함도 떨어졌다. 결국 승점 1점을 확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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