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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지난해 '트럼프 사위' 쿠슈너에 회담 의사 타진-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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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지난해 '트럼프 사위' 쿠슈너에 회담 의사 타진-NYT

머니투데이
  • 김주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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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1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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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미국인 사업가 통해 접촉

재러드 쿠슈너 선임보좌관(왼쪽)과 부인인 이방카 트럼프. /AFPBBNews=뉴스1
북한 측이 지난해 여름 북미 정상회담 의사를 전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과 접촉했다고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당시 북한 측이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미국 금융업자 게이브리얼 슐즈를 통해 쿠슈너 선임고문에게 '북한 정부가 대화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으며, 이는 북미 정상회담의 출발점이 됐다.

지난해 여름은 미국과 북한이 서로 위협적인 말을 주고받던 때이다.

북한 측 의사를 전달받은 쿠슈너는 직접 나서지 않고 슐즈를 당시 중앙정보국(CIA) 국장이던 마이크 폼페이오와 연결시켰다. 폼페이오 현 국무부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의 성사뿐 아니라 이후 과정에서도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쿠슈너의 역할이 드러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NYT는 한편 금융업자인 슐즈가 국가 안보 관련해 정보 채널 역할을 한 것은 처음이 아니라며, 지난해 초에는 중국 정부와 사적인 채널을 이어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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