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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가 곧 돈'…클라우드시장 누가 점령했나

[머니디렉터]김세환 KB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컨설팅부 과장(WM스타자문단)

머니투데이 김세환 KB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컨설팅부 과장 |입력 : 2018.06.1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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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가 곧 돈'이라는 말은 현재의 클라우드(Cloud) 시장을 놓고 하는 말이다. 클라우드는 데이터를 빌려주고 이용료를 받는 IT(정보통신) 비즈니스 모델로, 글로벌기업들이 이 시장을 잡기 위해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클라우드란?
클라우드를 쉽게 설명해보자. 예를 들어, 인터넷이 발달하기 이전인 1990년 초반에 컴퓨터 게임을 즐기려면 디스크 또는 CD를 사서 컴퓨터에 설치해야 했다. 그리고 데이터는 내 컴퓨터에 저장된다. 밤새 게임을 해서 마지막 스테이지까지 왔는데 중간에 정전이 되거나, 아니면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그 당시 바이러스 감염은 정말 흔한 일이었다) 모든 저장 기록이 날아가 피눈물을 쏟기도 했다.

그럼 클라우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면 어떻게 될까? 일단 OS(운영체계)는 인터넷의 서버에 저장되니 CD를 사서 설치할 필요가 없고, 게임 데이터도 실시간으로 인터넷 서버에 저장되니 데이터 유실 걱정이 없다. 이것이 바로 클라우드다.

클라우드의 3가지 형태 : IaaS, PaaS, SaaS
클라우드는 방식에 따라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PaaS(Platform as a Service), SaaS(Software as a Service)로 구분된다.
IaaS는 "인프라를 서비스로 제공한다"의 약자로 클라우드 데이터 서버만 빌려 쓰는 것을 말한다. 즉, 방대한 양의 하드디스크를 빌려 쓰면서 데이터 양에 따라 사용료를 내면 된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의 선두주자인 넷플릭스도 자체서버를 이용하지 않고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를 이용하고 있다.

PaaS는 플랫폼을 빌려주는 개념으로 클라우드를 통해 개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툴을 빌려주는 서비스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는 개발에 필요한 툴을 클라우드로 빌려쓰고 사용한 만큼 이용료를 내면 된다.

마지막으로 SaaS는 PC에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클라우드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가동하고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서비스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365, 구글 앱스, 세일즈포스의 CRM클라우드, 드롭박스 등이 해당한다.

누가 클라우드 시장을 점령했나?
클라우드 시장의 탑플레이어는 아마존(Amazon),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구글(Alphabet)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이들의 클라우드 매출액은 전체 시장의 55%에 달한다. 이들은 주로 IaaS, PaaS 방식의 클라우드를 제공하고 있다. 시장 규모는 169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6.8% 증가했다.

아마존 AWS(웹서비스)는 아마존을 더이상 유통기업이 아닌 IT기업으로 분류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1분기 AWS 매출액은 54억4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는 가장 높은 성장세를 구가하며 아마존을 위협하고 있다. 애저를 포함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서버 포함) 1분기 매출액은 79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3% 증가했다.

또 다른 클라우드 시장
저 거대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싸우고 있는 동안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한 기업도 있다. 바로 세일즈포스닷컴(Salesforce.com)이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시가총액 1028억 달러 기업으로 덩치는 아마존의 8분의 1 수준이지만 또다른 클라우드 시장에서 부동의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바로 SaaS 기반 CRM(고객관계운영) 프로그램 시장이다. 세일즈포스의 2017년 CRM 시장 점유율은 19.6%로 2위인 오라클(Oracle)보다 12.5%포인트 높다. CRM의 중심이 되는 서비스클라우드 점유율은 35.2%로 2위인 오라클 13.3%보다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1999년부터 SaaS를 통한 CRM 서비스에 힘써왔고 이그젝트타겟, 디멘드웨어, 뮬소프트 등 뛰어난 기업형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를 인수해 CRM 분야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점했다. 이외 CRM 클라우드기업은 오라클, SAP,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 IBM 등이 있다.

과거 플로피디스크부터 USB까지 저장장치는 눈부신 발전을 했지만, 통신과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이 같은 저장기기는 클라우드로 대체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보완해야 할 부분도 많다. 클라우드 서버 오류로 인한 데이터 손실, 해킹으로 인한 정보유출 등이 그 예다. 앞으로 다가올 클라우드 시대, 관련 기업을 꼼꼼히 살피고 투자에 참고하도록 하자.
'데이터가 곧 돈'…클라우드시장 누가 점령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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