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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국이 추가 관세 매기면 강하게 맞서 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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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국이 추가 관세 매기면 강하게 맞서 싸울 것"

머니투데이
  • 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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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1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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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부 홈페이지 성명서 "양적·질적인 조치 취할 것"…
트럼프, 앞서 2000억 달러 규모 추가 관세 검토 지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관세 검토 지시를 내린 가운데, 중국이 미국이 추가 관세를 매긴다면 맞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미국이 이성을 잃고 중국산 제품 관련 추가 관세 리스트를 발표한다면 중국도 질적·양적인 면에서 종합적인 조치를 취해 강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미 무역대표부(USTR)에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의 추가 관세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는 이어 "중국이 미국산 물품에 관세를 매기고, 미국의 지적재산권과 기술 침해 같은 부당한 조치들을 내리고 있어 행동을 취해야만 한다"며 "중국이 바뀌지 않으면 이를 바꿀 의도가 없다"고 설명했다.

중국 상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후 수 시간 만에 맞대응에 나섰으며 "국가와 인민의 이익뿐만 아니라 자유무역 체계와 인류 공동 이익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미국의 관세정책은) 세계 발전 추세에 부합하지 않고 양국과 전세계 사람들에게 손실을 끼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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