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박정식 신임 서울고검장…MB 수사 ’특수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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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식 신임 서울고검장(57·사법연수원 20기). (법무부 제공)2017.7.27/뉴스1

법무부가 19일 발표한 검찰 고위직 인사에서 박정식 부산고검장(57·사법연수원 20기)이 신임 서울고검장에 임명됐다.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를 나온 박 고검장은 1988년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1년 서울서부지검 남부지청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박 고검장은 부산지검 공판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장,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대구지검 포항지청장, 인천지검 부천지청 차장검사, 부산지검 제2차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서울중앙지검 제3차장검사, 부산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 검사장 직무대리, 울산지검 검사장,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부산고검 검사장 등을 역임했다.

검찰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히는 박 고검장은 2008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 당선인의 BBK 의혹을 수사한 특별검사팀에 파견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그림로비 의혹 사건, CJ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 4대강 건설업체 입찰담합 의혹 사건, 효성그룹 탈세·비자금 수사 등을 지휘했다.

박 고검장은 수사 전문성, 법 논리, 리더십 등이 탁월하고 상황판단과 문제 해결 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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