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C&C, 정품인증솔루션 ICS로 베트남 물류관리 시장 공략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지난 17일 성준호 대원C&C 대표(오른쪽)가 팜 비엣 요웅(Pham Viet Dung) 베트남넷 아이콤(VietNamNet ICOM) 대표와 합작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대원C&C는 지난 17일 베트남 3위 시스템통합(SI) 업체 베트남넷 아이콤과 합작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베트남넷 아이콤은 현지 1위 통산사업자인 베트남넷 텔레콤의 기술 벤처다. 대원C&C는 베트남넷 아이콤과 정품인증솔루션 ICS(Instant Checking System)의 특허권 및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ICS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한 번의 스캔으로 정품인증을 할 수 있는 기술이다. 단순한 제품군의 정품인증이 아닌 제품 각각의 정품인증이 가능해 정확한 물류통합관리와 고객관계관리(CRM)을 실현할 수 있다. 탁월한 보안성, 낮은 비용이 장점으로 꼽힌다.

대원C&C는 "ICS는 캡처나 컬러복사, 스캔 등 어떤 방법으로도 위조할 수 없고, 위조 서버로 피싱하는 경우 피싱 내역을 서버로 전송한 후 추적하는 2차 보안도 구현됐다"고 설명했다.

대원C&C는 ICS의 간편한 사용법도 강조했다. 기존의 정품인증 솔루션인 홀로그램은 실물확인을 통한 오프라인 인증을 해야 하고 위조가 용이하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스크래치 코드를 접목한 QR코드도 보안성 면에서는 뛰어나지만 편의성이 떨어지고 생산 원가도 스크래치 코드로 인해 높아진다. 보안성이 높은 RFID의 경우 전용 리더기를 통해야 하는데다 물류관리용으로 확장성도 떨어지며 역시 생산 원가가 높다는 단점이 있다.

성준호 대원C&C 대표는 “ICS는 편의성과 보안성 면에서 기존 유사 정품인증 솔루션보다 뛰어나고 보안패키지의 경우 공정변화가 없어 생산 원가가 낮다”며 “기업은 개별 데이터를 통해 정확한 유통추적, 재고 및 반품 관리, CRM채널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 대표는 "베트남넷 아이콤과의 합작투자법인 설립을 통해 새로운 물류통합관리 솔루션의 대중화의 발판을 확보했다"며 "대기업 통합전산망 개발을 통해 축적한 빅 데이터 관리와 인공지능 기술개발 경험과 노하우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