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삼송·파주운정3 공공지원 민간임대 사업자 공모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경기 고양 삼송과 파주 운정3지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들어선다. 청년주택 특별공급 비율을 40%로 확대했고 전체 가구의 10% 이상을 신혼부부에게 의무적으로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지역에 주변 시세의 95% 이하 저렴한 초기 임대료로 무주택자에게 8년까지 거주할 수 있게 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1050가구를 공급할 사업자를 21일부터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고양 삼송지구에선 전용면적 60~85㎡, 연립주택 528가구가, 파주 운정3지구에선 전용 60~85㎡, 아파트 522가구가 들어선다. 삼송지구는 인근에 신세계 스타필드 고양, 하나로클럽, 이케아 고양점 등 대형 유통점이 위치해 있고 지하철 3호선 삼송역, 지축역이 가까워 출퇴근이 편리하다. 운정3지구도 경의 중앙성 야당역, 운정역이 통과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이 2023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임대료와 입주자격 요건에 공공성을 강화했다. 만 19~39세 청년층 1인가구와 혼인 7년 이내의 신혼부부에게 특별공급하는 물량을 전체 가구수의 33%에서 40% 이상으로 확대했다. 또 전체 가구수의 10% 이상은 신혼부부에게 의무 공급토록 했다.

토지를 보유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1일 공고 후 오는 8월 30일 사업계획서를 제출 받아 9월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협의해 주택도시기금 출자 승인, 임대리츠 영업인가, 사업 약정 체결 등 절차를 진행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서 실시한 '청년 설계 아이디어 공모'에 당선된 우수 아이디어도 실제 사업에 반영토록 할 것"이라며 "사업 계획 반영 정도도 평가 항목에 추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