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수당 사전신청 오늘부터 시작…온라인 수천명 대기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아동수당 선정기준액

아동수당 사전신청이 20일부터 시작됐다. 첫 지급일은 9월21일이다. 아동수당 대상자는 이후 매달 25일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다. 관심을 반영하듯 아동수당 온라인 신청 사이트는 수천명의 대기자가 발생하고 있다.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부터 복지로(www.bokjiro.go.kr)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아동수당 사전신청을 받고 있다. 아동의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이날 오전 10시20분 현재 복지로 홈페이지의 아동수당 사전신청 공간은 대기자가 2000명 이상이다. 접속자가 갑자기 몰린 탓이다. 대기시간은 4분을 훌쩍 넘기고 있다.

복지부는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연령별 온라인 신청기간을 권장하고 있다. 가령 만 0~1세는 20일부터 25일까지 신청하는 방식이다. 만 2~3세의 경우 26일부터 30일까지 신청하라고 권장한다.

올해 9월부터 신설되는 아동수당의 대상자는 만 6세 미만 아동 중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인 경우다. 3인 가구의 경우 선정기준액이 월 1170만원이다. 가구원이 한명 늘어날 때마다 선정기준액은 266만원 늘어난다.

소득인정액 계산을 위해선 부모의 소득·재산조회 동의서명이 필요하다. 따라서 아동수당 신청서를 미리 작성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편하다. 온라인과 모바일 신청은 보호자 중 부모가 가능하다.

이날부터 사전신청이 시작됐지만 9월 말까지 언제 신청하더라도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다. 가령 9월28일에 신청한 뒤 소득조사 등을 거쳐 11월에 대상자로 결정되더라도 9~11월분 아동수당을 한번에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