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등 추가기소…댓글 1만6000여 건에 184만번 클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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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주범 '드루킹' 김모씨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컴퓨터 등 장애업무 방해 3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8.6.2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검찰이 '드루킹' 김모씨(48)와 공범 '서유기' 박모씨(30) 등 4명에 대해 추가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진동)는 "다른 기사에 대해서도 조작한 부분이 나와 추가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드루킹 일당은 지난 1월17일 0시께 '자고나면 치솟는 강남 집값…정부대책 왜 안먹히나'라는 제목의 네이버 뉴스기사에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공감수를 조작했다.

검찰은 이들이 18일 밤 11시54분께까지 2286개의 네이버 아이디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537개의 네이버 뉴스기사의 각 댓글 1만6658개, 총 184만3048회 공감·비공감 클릭신호를 보내 댓글순위 산정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드루킹은 댓글 2개, 600여회의 공감을 클릭한 것으로 기소됐다. 하지만 검찰의 추가 조사에서 혐의 사실이 대폭 늘어났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드루킹 일당에 대해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김대규 판사 심리로 공판기일이 진행됐다. 드루킹 일당은 재판에서 추가 기소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재판부는 7월4일을 다음 공판기일로 정했다. 다음 기일까지 검찰이 재판을 계속해야 할 이유를 제시하는 소명자료를 내지 못한다면 재판부는 이날 결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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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등 추가기소…댓글 1만6000여 건에 184만번 클릭신호

총 537개 기사, 댓글 1만6658개에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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