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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실적부진 美매장 150개 철수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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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실적부진 美매장 150개 철수 계획

머니투데이
  • 구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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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2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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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심화·인종차별…본가에서 고전하는 스타벅스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스타벅스 커피점 입구 창문에 29일(현지시간) 인종차별 예방 훈련을 위해 문을 닫는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스타벅스는 이날 미 전국의 매장 문을 닫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인종차별 예방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뉴시스
스타벅스가 미국에서 실적이 부진한 매장 150곳을 내년에 폐점할 계획이다.

1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날 내년 폐점이 예정된 매장의 3분기 매출 성장률이 1%로 앞선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후 스타벅스 주가은 장외거래에서 3.5% 급락했다.


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주가 흐름은 (우리가 운영하는) 특별한 브랜드의 가능성을 반영하지 않으며 회사도 이를 지켜보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급변하는 고객 취향과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더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고급 커피전문점과 맥도널드나 던킨도너츠 등 저가 전략을 내세운 패스트푸드 체인 사이에서 고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설탕이 적게 들어간 건강 음료를 출시하고 디지털 앱(어플리케이션) 홍보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오후에는 미국 내 8000개 매장 문을 닫고 직원 17만5000명을 대상으로 차별금지 교육을 실시했다. 앞서 스타벅스 매장 직원이 매장 안에서 친구를 기다리던 두 명의 흑인을 경찰에 신고하면서 인종 차별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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