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건한 서울 청약시장…'고덕자이' 경쟁률 31.10대1

고덕자이, 래미안목동아델리체 주택형별 청약경쟁률. /자료=금융결제원

보유세 개편,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악재에 부동산 시장 침체가 우려되지만 서울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여전했다. 이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서울 주요단지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고덕 자이'는 495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5395명이 몰려 평균 31.1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주택형은 84㎡(이하 전용면적) B타입으로 211가구 모집에 5334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25.28대1이었다.


고덕자이는 GS건설 (14,910원 ▲10 +0.07%)이 서울 강동구 상일동 124번지 '고덕주공6단지'를 헐고 짓는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48~119㎡, 1824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에서 700m 거리에 위치한다. 주변에 강일IC와 상일IC가 있어 올림픽도로와 외곽순환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고일초, 한영고, 특목고인 한영외고, 자사고인 배재고가 있어 교육여건도 좋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445만원으로 84㎡ 주택형이 7억원 중반대~8억원 중반대다. 인근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84㎡ 중층은 지난 3월 9억8500만원에 팔렸다.


양천구 신정뉴타운에서 삼성물산 (150,400원 0.00%)이 공급한 '래미안목동아델리체'는 399가구 모집에 1만190개의 1순위 청약통장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25.54대1로 나타났다.

특히 59㎡ B타입은 10가구 모집에 598명이 몰려 59.80대1로 단지 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면적 A타입은 82가구 모집에 3051명이 청약해 지원자가 가장 많았다.

래미안목동아델리체는 지상 27층, 23개동, 1497가구 규모다. 목동생활권으로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이 도보권이다. 차량 이용시 경인고속도로,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를 통해 서울 주요 업무지구 및 수도권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신정네거리역 주변 상권을 비롯해 이마트 목동점, 홈플러스 목동점, 현대백화점 목동점, 이대목동병원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목동 학원가 접근성도 좋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398만원으로 84㎡ 주택형이 7억원 초반~8억원 중반대다. 인근 신축 '목동힐스테이트' 59㎡ 중층이 지난 4월 8억9900만원에 손바뀜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