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여가 액티비티 플랫폼 '프렌트립'에 20억 투자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야놀자(대표 이수진)가 여가 액티비티 플랫폼 프렌트립에 20억원을 투자했다고 21일 밝혔다.

프렌트립은 여가와 여행 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시작한 스타트업으로, 액티비티를 함께 즐기며 소통하는 플랫폼 '프립'을 운영 중이다. 원데이 클래스 등 체험상품을 중심으로, 아웃도어, 스포츠, 문화예술 및 취미 활동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여가 액티비티 상품을 판매 중이다.

야놀자는 새로운 성장 동력인 여가 액티비티 시장 발굴과 함께 여행 스타트업계 선순환 성장 구조를 만들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 야놀자와 프렌트립은 업무 제휴도 진행키로 했다. 각자의 사업 비전과 방향성에 공감대를 형성, 앞으로 여가문화를 혁신하고 세계화도 본격화하자는 데 뜻을 모으고, 많은 이들이 더 쉽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야놀자는 지난 3월 대형 레저시설 업체를 중심으로 테마파크, 물놀이장, 수목원 등 체험 및 관람형 상품을 서비스 중인 레저큐를 인수한 바 있다. 레저큐를 통해 1000여 개에 이르는 대표 레저상품을 확보한 야놀자는 3000여 개에 달하는 프렌트립의 소셜 액티비티 상품까지 확보하며, 대규모의 레저·액티비티 상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임수열 프렌트립 대표는 "야놀자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국내 여가문화를 혁신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여가 서비스 영역을 여행과 문화, 전시, 공연 등까지 확장하고 오프라인 공간 사업 확대와 더불어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윤 야놀자 부대표는 "앞으로도 여가 시장의 디지털화 및 세계화라는 야놀자의 임무와 비전에 공감하는 스타트업과 함께 여가문화 혁신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