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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강경파' 볼턴 입 열다…"北, 극적인 선택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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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강경파' 볼턴 입 열다…"北, 극적인 선택 직면"

머니투데이
  • 김주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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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2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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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뉴스 출연해 "명백한 비핵화 조치 확인할 때까지 대북 제재 유지"

/AFPBBNews=뉴스1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북한에 대해 입을 열었다.

20일(현지시간) 볼턴 보좌관은 폭스 뉴스에 출연해 "북한이 극단적인 선택에 마주하고 있다"며 북한에 비핵화와 관련한 발빠른 움직임을 촉구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기와 생화학무기, 탄도미사일을 포기하고 국제사회로 들어올 것인지를 놓고 극적인 선택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이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 측과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북한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는지 곧 알게 된다"고 설명했다.

볼턴 보좌관은 또 "북한과 오래 논의할 생각은 없다"면서 "진지하다면 북한 역시 빠르게 움직이길 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북 제재에 대해서 그는 "명백하고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확인할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말하고 북한의 선제 조치를 촉구했다.

볼턴 보좌관은 북핵 문제 해결 방안으로 북한 측이 꺼려하는 '선 핵폐기 후 보상'을 내용으로 하는 리비아식 해법을 주장했으며, 이 때문에 북미 정상회담 추진 과정에서 밀려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볼턴은 미국의 유엔인권이사회 탈퇴에 대해 "수년 간 논의된 결정"이라며 "우리에게는 스스로 행동할 능력이 있다"고 정부의 입장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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