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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보다 백미”…상식 뒤엎는 건강식 채소·곡물의 역습

[따끈따끈 새책] ‘플랜트 패러독스’…우리가 알던 '몸에 좋은' 음식은 거짓이었나

따끈따끈 이번주 새책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입력 : 2018.06.23 06:33|조회 : 5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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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보다 백미”…상식 뒤엎는 건강식 채소·곡물의 역습
지금껏 콩이나 현미, 과일을 자주 먹어야 건강한 줄 알았는데, 이 책을 읽으니 다시 ‘제로 베이스’다. 미국 의사평가 회사인 캐슬 코널리가 20년 연속 뽑은 미국 최고 전문의인 저자의 주장이어서 그런지 더욱 그럴듯하다.

저자는 평소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매일 운동했는데도 고혈압, 관절염, 편두통에 시달렸다. ‘왜 그럴까’ 고민하던 차, 과일을 배제할수록 콜레스테롤 수치가 호전됐고 토마토, 오이처럼 씨앗이 많은 채소를 안 먹을수록 체중이 더 많이 빠졌다. 건강을 위해 섭취한 음식이 되레 몸을 병들게 한 것이다.

그의 결론은 간단명료하다. 곡물과 감자, 콩과 식물, 과일과 씨가 있는 채소를 식단에서 배제하라는 것이다. 채소와 과일에는 독소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식물은 동물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식물성 단백질을 만드는 데, 그것이 렉틴이다. 다당류라고 불리는 당질 복합체와 결합하는 렉틴은 곰팡이, 곤충 등의 세포 표면에 달라붙어 독성이나 염증성 반응을 유발한다.

오트밀 등 곡물, 콩과 식물에도 독성은 존재한다. 옥수수와 콩을 오랫동안 먹어 은 인류는 그간 질병의 문제를 안고 살았던 것일까. 저자에 따르면 ‘예스’다.

저자는 곡물과 콩이 전 세계를 장악한 이유는 몸에 좋아서가 아니라, 단위 열량에서 얻는 지방 축적량이 많아서다. 인간의 유전자는 빨리 자손을 낳아 번식하도록 ‘코딩’돼 있는데, 최대한 열량을 얻어 자손에게 충분한 식량이 주어지도록 부모는 절멸되는 경로를 선택해왔다는 것. 아기를 생산할 가능성을 높인 음식이 한 세대의 죽음을 앞당긴 셈이다. 오늘날 항생제, 소염제, 화학물질이 더해져 문제는 더욱 심각해졌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대두와 옥수수를 먹은 유기적 동물도 예외는 아니다. 닭(달걀과 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우유는 옥수수, 밀, 대두에서 자라는 곰팡이의 유독성 부산물인 아플라톡신으로 오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는 동물이 먹은 것을 먹으면서 유전적 변형이나 암에 노출되기 쉬워졌다. 임신한 여성이 닭고기를 많이 섭취할수록 아기의 음경이 작아진다는 얘기는 더 이상 속설이 아닌 사실이다.

지금은 누구나 현미가 흰쌀보다 몸에 좋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 40억 명 인구가 오래전부터 현미의 외피를 벗겨 먹은 것은 그들이 어리석어서가 아니라 똑똑해서다. 저자는 “그들은 수천 년 동안 쌀의 렉틴을 제거해 왔다”고 했다.

저자는 건강의 유지는 ‘장내 미생물’에 있다며 렉틴을 제거해 좋은 미생물을 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한다.

요약하면 녹색 채소를 많이 먹되 곡물과 유사 곡물, 감자는 물론 콩과 식물을 식단에서 배제하고 과일과 씨가 있는 채소의 섭취도 줄이라는 것이다. 대신 생선, 조개류, 올리브오일, 아보카도, 마카다미아의 섭취는 늘리라고 조언했다.

◇플랜트 패러독스=스티븐 R. 건드리 지음. 이영래 옮김. 쌤앤파커스 펴냄. 392쪽/1만8000원.

김고금평
김고금평 danny@mt.co.kr twitter facebook

사는대로 생각하지 않고, 생각하는대로 사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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