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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北미사일 발사 대비 '주민 대피훈련'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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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北미사일 발사 대비 '주민 대피훈련' 중단

머니투데이
  • 김주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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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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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22일 도쿄에서 열린 북한 미사일을 상정한 올해 첫 대피훈련. 훈련 전에 피난장소 앞에 대기하고 있는 훈련 참가자를 일본 국내 및 외신 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본 정부가 올해 예정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대비 주민 대피 훈련을 중단하기로 했다.

교도통신은 21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도치기(栃木)현과 가카와(香川)현 등 9개 현에서 연내 계획된 북한 미사일을 상정한 주민 대피 훈련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는 "북미 정상회담 이후 대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으며, 현재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8월 예정이던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중단됐다"며 한반도의 정세 변화도 감안했다고 전했다.

산케이 신문은 도치기현 야이타(矢板)시가 이날 26일 실시하려던 주민 대피훈련의 취소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시는 "전날 현을 통해 훈련을 중단하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의 이번 훈련 중단 결정에는 현재 일본인 납치 문제 관련해 북한과 대화에 나서려는 상황도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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