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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1일 경기 남양주 금곡과학화예비군훈련장에서 예비군들이 가상전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뉴시스 |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원주경찰서는 이날 제약회사 영업직원 A씨(29)가 의사 B씨(36)를 대신해 지난달 24일 강원 원주시 반곡관설동 주민센터에서 실시된 예비군훈련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A씨는 훈련에 참석해 약 30여분간 총기를 수령하는 등 아무렇지 않게 훈련을 받다가 반곡관설 예비군중대의 신분확인 과정에서 대리참석이 들통났다. 이에 해당 예비군중대는 30분에 불과하지만 엄연히 훈련을 받은 것으로 간주해 지난 7일 A씨를 경찰 고발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B씨와 4년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며 "예비군훈련에는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가 현재도 약품거래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조사해봐야 한다"면서도 "두 사람이 거래를 했던 기록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예비군법 15조에 따르면 훈련을 정당한 사유 없이 받지 아니한 사람이나 훈련받을 사람을 대신해 훈련받은 사람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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