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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무일 검찰총장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18.6.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
문무일 검찰총장은 21일 발표된 정부의 검경수사권 조정안과 관련해 "문명국가다운 형사 사법체계를 새로이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총장은 이날 퇴근길에 검경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검찰개혁, 수사권 조정에 대한 논의가 심화돼 오고, 그 필요성이 강조돼 온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과정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그 필요성에 대해서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총장은 "오늘 발표를 봤고, 발표한 합의내용도 봤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범죄로부터 우리공동체를 방어하고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하는 데 공백이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는 1차적 수사권과 수사종결권을 경찰에 넘기는 내용을 골자로한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발표했다.
문 총장의 발언은 정부의 조정안을 존중하면서도 향후 구체화 과정에서 국민 기본권 보호 등 그동안의 원칙을 지켜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문 총장은 사법농단 수사 진행상황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자료를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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