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멕시코전, 손흥민 vs 치차리토 '스트라이커 대결'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왼쪽)과 멕시코 축구대표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가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2차전을 하루 앞둔 22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서 각각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차전 패배로 벼랑끝에 몰린 신태용호는 오는 23일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중남미 강호 멕시코와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치른다./사진=뉴스1

한국(FIFA랭킹 57위)과 멕시코(FIFA랭킹 15위)가 2차전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한국의 최전방 공격수로는 손흥민이, 멕시코에서는 치차리토가 나선다.

24일(한국시간) 오전 0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지난 18일 F조 국가 중 그나마 이길만하다는 평을 받던 스웨덴(FIFA 랭킹 24위)을 상대로 0-1으로 패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당시 한국의 경기 내용도 '유효슈팅 0개'로 그리 좋지 않았다. 이번 멕시코전에서 패배하면 한국의 16강 진출은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멕시코전에서 특히 주목해야하는 인물은 '치차리토'라는 별명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다. 그는 A매치 103경기 49골로 역대 멕시코 대표팀 최다골 기록을 갖고 있어 한국의 경계대상 1순위다.

치차리토는 뒷공간을 파고드는 빠른 스피드와 기술력을 갖춘 골잡이로 수비하기 어려운 공격수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 최고 클럽에서 활약했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박지성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어 한국팬들에게도 익숙하다.

한국에는 팀내 최고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있다. 손흥민은 이날 황희찬과 함께 스트라이커로 나선다. 2선에는 이재성과 문선민이 출전하며 중원은 기성용과 주세종이 나선다. 포백은 왼쪽부터 김민우, 김영권, 장현수, 이용 순이며 골문은 스웨덴전과 마찬가지로 조현우가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