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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 133억원 지출…김정은 호텔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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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 133억원 지출…김정은 호텔비 부담"

머니투데이
  •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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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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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외무부 "보안에 가장 큰 비용 사용"…로이터 "싱가포르, 비용 대비 10배 이상 홍보 효과"

13일 싱가포르 도시철도(MRT) 래플스 플레이스역에서 현지신문 1면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결과 소식이 실려있다. 2018.6.1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싱가포르 정부가 6·12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1630만 싱가포르 달러(약 133억5000만 원)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스트레이츠타임스(ST)에 따르면 싱가포르 외무부는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출 내용을 공개하며 '보안'에 가장 큰 금액이 쓰였다고 설명했다.


세부 명세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은 비용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호텔 객실비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 대표단의 체류비는 미국이 부담했다.

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측은 언론 지원 관련 지출은 400만 싱가포르 달러라고 덧붙였다.

앞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당초 2000만 싱가포르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며 이 중 절반이 보안에 쓰일 것으로 예상했다.


당시 리 총리는 "이 비용을 기꺼이 지출할 것"이라며 "아시아 안보에 기여할 새로운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의미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중요하다"고 했었다.

싱가포르 일각에선 정부가 회담 주최에 과도한 비용을 부담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지만, 마케팅 전문가들은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 주최로 비용 대비 10배 이상의 홍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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