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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다음달 3일 임시총회서 송영중 부회장 해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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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다음달 3일 임시총회서 송영중 부회장 해임 결정

머니투데이
  • 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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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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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다음달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송영중 상임부회장 해임 여부를 결정하는 임원 임명안 등을 처리한다.

송영중 경총 부회장/사진=장시복 기자
송영중 경총 부회장/사진=장시복 기자
경총 관계자는 25일 "송 부회장 해임으로 의견을 모았고 임시 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것"이라며 "후임 임명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된 게 없다"고 말했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번 총회에서 전체 회원사(약 450개)의 절반이 참석하면 의결 정족수가 채워지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동의하면 송 부회장의 해임이 결정된다.

앞서 경총 회장단은 지난 15일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송 부회장 거취 문제와 관련한 회의를 연 뒤 "이번 사태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사태 수습을 위해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이어 "경총이 회원사의 기대에 부응하고 경제단체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키 위한 재도약의 기회로 삼고, 조속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사실상 송 부회장을 해임키로 합의했다.


송 부회장은 지난 4월 경총의 첫 고용노동부 출신 상임부회장으로 취임했지만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정 과정에서 입장 번복, 내부 사무국과 갈등설, 재택근무 등으로 잇단 논란을 빚어왔다. 지난 11일부터 직무정지 상태다.

이와 관련해 송 부회장은 자진사퇴는 없다는 입장을 거듭 분명히했지만 "회원사들의 총회 최종 결과에 대해선 승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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