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학생들, 대규모 국외 봉사활동 펼쳐

계명대학교는 하계방학 기간 계명문화대학교, 동산의료원과 대대적인 국외봉사활동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3일 오전 계명대 성서캠퍼스 의양관 운제실에서 정순모 학교법인 계명대 이사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 박명호 계명문화대 총장을 비롯해 국가별 10개 팀, 285명의 단원들이 모여 3개 기관 연합 국외봉사활동 발대식을 가졌다.

계명대는 25일부터 내달 7일까지 키르기스스탄 케게티 이사에브 학교, 27일부터는 내달 9일까지 인도네시아 보고르 지역 치케야스 03학교, 내달 6~18일 캄보디아 시엠립 사사 스덤 초등학교, 내달 9~21일 베트남 호이안 부이짯 초등학교에서 각각 35명(단장 1명, 인솔 2명, 학생 32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원이 교육환경 개선 공사, 교육봉사, 기증 등의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국외봉사 단원들은 4차례의 기본교육을 통해 소양과 자질을 갖췄으며, 체력훈련과 팀워크 향상 및 인성 교육 등을 받고 국외봉사활동에 임하게 된다.

이 밖에도 계명대 교수, 직원, 학생 등 연합봉사단을 조직해 필리핀 네그로스 섬 바탕 지역의 탐바양 초등학교에서 내달 8~21일까지 환경개선 및 교육봉사를 실시하고, 패션디자인학과 학생 4명이 필리핀 발레시아 지역에서 패션디자인 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다.


또, 계명대 공과대학 학생 13명이 캄보디아 시엠림 지역 왓 프라삿 초등학교에 태양열 LED설치, 빗물을 이용한 수력발전기 등을 직접 만들어 설치해 전기 공급을 원활하게 해 줄 계획이다.

계명문화대는 필리핀과 몽골에서 봉사활동을 가지며, 동산의료원은 카자흐스탄 우슈토베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 "오늘의 우리의 모습을 갖게 될 때까지 많은 분의 헌신적인 도움이 있었다"며 "이제는 우리가 그것을 되돌려 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봉사활동은 (사)계명1%사랑나누기에서 한화 1억 2천만 원과 미화 3만6천 달러, (사)계명문화 1퍼센트사랑의손길에서 한화 1천만 원, (사)동산의료선교복지회에서 한화 2천만 원을 후원 받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