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만취 난동' 현직 지구대장 불구속 기소 송치

뉴스1 제공

술에 취한 채 다른 지구대에 들어가 난동을 부린 현직 지구대장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2일 서울 영등포경찰서 관할 신길지구대장 A경감을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경감은 지난 1일 오전 1시쯤 만취한 채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로 들어가 책상을 걷어차고 근무 중이던 경찰을 머리로 들이받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경감은 "나에 대한 음해성 소문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담당 단속 경찰관을 만나 이야기하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은 중앙지구대 소속 경찰관이 경찰 내부망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해당 경찰관은 게시글을 통해 'A경감이 포장마차 단속과 관련한 자신의 민원을 들어주지 않자 이런 행동을 한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A경감의 휴대폰과 통화 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포장마차 주인과 통화를 하거나 문자를 주고받은 내역이 없었다"며 '유착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봤다.

또다른 경찰 간부가 경찰서장에게 A경감이 난동을 피운 사실을 보고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다는 '보고 누락 의혹'에 대해서도 "감찰위에서 사건 당일 진상파악을 해 서장에게 보고한 뒤 그날 오전 서장 지시로 직위해제 및 대기발령이 이뤄졌다"며 "보고가 누락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한편 영등포경찰서는 경찰 조사와 별개로 A경감에 대한 감찰 조사를 벌여 A경감의 과실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찰, '만취 난동' 현직 지구대장 불구속 기소 송치

"음해성 소문 확인 위해 담당 경찰 만나려던 것" 진술
'유착·보고누락' 의혹 "사실 아닌 것으로 결론"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실시간 급상승

베스트클릭

MT리포트

이슈패키지

최신뉴스

오늘의 꿀팁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

IZE

the300

유니콘팩토리

티타임즈

the L

스타일M

더리더

PADO

스타뉴스

포토 / 영상

경찰, '만취 난동' 현직 지구대장 불구속 기소 송치

"음해성 소문 확인 위해 담당 경찰 만나려던 것" 진술 '유착·보고누락' 의혹 "사실 아닌 것으로 결론"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실시간 급상승

베스트클릭

MT리포트

이슈패키지

최신뉴스

오늘의 꿀팁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

IZE

the300

유니콘팩토리

티타임즈

the L

스타일M

더리더

PADO

스타뉴스

포토 / 영상

"음해성 소문 확인 위해 담당 경찰 만나려던 것" 진술
'유착·보고누락' 의혹 "사실 아닌 것으로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