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트위터
통합검색

오늘의 증시

오늘의 증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2145.12 731.50 1128.00
보합 0 보합 12.63 ▼6.3
메디슈머 배너 (7/6~)
블록체인 가상화폐

[영상] 가슴 움켜쥐고, 키스하고… 월드컵이 고통스런 '女기자들'

축구 팬들과 관람객들, 여성 기자들 생방송 도중 난입해 성추행…브라질에선 #DeixaElaTrabalhar(그 여성이 일하게 해주오) 운동도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입력 : 2018.06.28 04:05|조회 : 206218
폰트크기
기사공유
브라질의 여성 기자 52명이 해시태 #DeixaElaTrabalhar(그 여성이 일하게 해주오)를 달고 페이스북에 게시한 영상 캡처.
브라질의 여성 기자 52명이 해시태 #DeixaElaTrabalhar(그 여성이 일하게 해주오)를 달고 페이스북에 게시한 영상 캡처.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을 취재·보도하는 여성 기자들이 축구 팬과 관람객들의 성추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25일(한국시간) 브라질 글로보 방송에서 스포츠 보도를 맡고 있는 훌리아 구이마레스 기자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일본과 세네갈 경기를 앞두고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 경기장 입구에서 생중계를 준비 중이었다. 구이마레스 기자가 카메라를 응시하고 멘트를 하려는 순간 한 축구팬이 난입해 그의 볼에 키스를 하려는 듯 얼굴을 들이밀고 성희롱했다.



그는 침착한 목소리로 그 남성 팬을 향해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말라. 이런 식의 행동은 절대로 용납되지 않으며, 너무 무례하다. 다시는 여자에게 그런 행동을 하지 말라. 여성을 존중해달라"고 질책했다. 영상 말미엔 팬이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문제는 이 같은 일이 구이마레스 기자에게만 벌어진 불운이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 15일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경기를 앞두고 독일방송 도이치벨레 에스파뇰의 후리에 곤잘레스 기자도 생방송 중 봉변을 당했다. 생방송이 시작하자마자 한 남성 팬이 갑자기 카메라 안으로 들어와 곤잘레스 기자의 가슴을 움켜쥐고 볼에 키스했다. 방송 중이었기에 그는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카메라를 응시하고 방송을 마쳐야 했다.

곤잘레스 기자는 본인의 SNS사회연결망서비스)를 통해 "우리는 현장에서 2시간 넘게 준비했다. 이 남성은 생방송이 시작되기만을 노린 것 같다"고 말했다. 도이치벨레는 공식 트위터 SNS 계정에 이 같은 영상을 올리고 "성추행은 절대 허용되지 않는다. 축구계에서도, 그리고 다른 곳에서도 만연한 성희롱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앞서 브라질에서는 이 같은 문제가 한 차례 조명된 바 있다. 지난 3월 스포츠를 보도하는 브라질 여성 기자 52명은 취재와 보도 중 팬들과 선수들에게 희롱당하는 일이 잦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해시태그 #DeixaElaTrabalhar(그 여성이 일하게 해주오)를 달고 페이스북에 이들이 방송 중 성추행당하는 장면을 교차편집한 영상을 게시했다.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