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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로 비행기 비상착륙케한 승객, 피부괴사로 사망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입력 : 2018.06.29 11:39|조회 : 78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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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 관계 없음) /사진=위키커먼스
(기사와 직접 관계 없음) /사진=위키커먼스
스페인 그란카나리아 섬을 출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던 비행기가 한 남성 승객의 악취로 포르투갈에 비상착륙했다. 승객들은 해당 남성에게 나는 지독한 악취로 구토를 하기도 했는데, 알고보니 그 남성의 피부는 감염으로 괴사하고 있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저가항공 트랜스비아 보잉 737기는 비행 중 긴급회항해 포르투갈에 비상 착륙했다.

승객들은 이 남성에게 몇 주간 씻지 않은 냄새가 난다고 승무원에게 항의했다. 몇몇 승객은 구토를 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승무원들은 해당 남성을 화장실에 격리 조치했지만, 결국 비행기는 회항을 결정해 포르투갈 파로에 비상 착륙했다. 항공사는 "의료적 이유로 비상 착륙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해당 남성이 악취를 풍긴 것은 감염에 의한 피부 괴사 때문으로 드러났다. 이 남성은 러시아 뮤지션인 안드레이 수칠린(58)으로, 그란카나리아 섬을 여행하던 중 신체조직이 썩어 들어가는 병에 걸렸다.

수칠린의 부인은 페이스북에 남편이 스페인에서 떠나기 전 병원을 찾았다면서 '일반적인 해변 감염'(ordinary beach infecton)이라고 진단받고 항생제를 투여받았다고 했다. 수칠린은 이후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던 항공편 기내에서 몸 상태가 악화됐고, 포르투갈에서 혼수 상태에 빠졌다. 몇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조직 괴사로 결국 사망했다.

트랜스비아 항공사는 "동료 승객들에게 전염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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